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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올해는 선거의 해다.

오는 4월11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와 12월19일 치러지는 제18대 대통령 선거 등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선출하는 두 번의 큰 선거를 앞두고 있다.

우선 다음 달에 치러지는 4.11총선을 앞두고 후보자들은 피를 말리는 공천에 이어 전쟁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후보자들의 공약도 속속 발표됐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등을 되돌아보면 후보자들이 내놓은 공약가운데 지킬 수 있는 공약(公約)보다는 지킬 수없는 공약(空約)이 더 많았다.

선거 때마다 당선에만 급급해 예산을 생각지 않고, 지역에 맞는지도 검토되지 않은 그야말로 공약(公約)인지, 공약(空約)인지 모를 정책들이 남발됐다.

이번 총선 후보자들의 공약도 크게 다르지 않아 우려가 되고 있다.

서로 경쟁하듯이 안성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며 구호를 외치고 있는 후보자들의 공약이모두가 안성을 위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한다고는 하지만, 이러한 공약이 과연 지켜 질 수 있을지 의문이며, 임기 내 모두 해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민심을 잡기위해 그리고 선심성으로 보여 지는 복지공약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잡을 수도 있겠지만, 예산도 마련되지 않는 무차별로 내놓는 빈 공약(空約)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

안성발전을 위해 큰 틀의 공약도 중요하지만 후보자들이 작지만 지킬 수 있고 시민들이 직·간접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현실적인 공약이 제시돼야 한다.

그리고 국회의원이 되면 공약한 약속을 꼭 지켜야 할 것이다. 공약은 곧 시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시민들의 안목으로 헛된 공약과 지켜지지 않는 공약들이 나올 수 없도록 해야 하며, 시민들은 지킬 수 없는 공약에 현혹되지 말고 지켜질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한 후보자에게 안성의 미래를 맡겨야 한다.

이제 후보자들은 선거철만 되면 남발하는 헛된 약속의 공약(空約)이 아닌, 작은 약속이라도 지킬 수 있는 공약(公約)이 되길 바란다.   /시사매거진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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