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평택 인근 근로자 700여명 화합의 장

▲ 안성초등학교에서 열린 스리랑카인 축제의 장 ⓒ경인신문
안성시(시장 황은성)에서는 지난 1일 안성초교 운동장에서 특별한 ‘다문화 가족 축제’를 개최됐다.

오는 13일 스리랑카 민속축제일을 기념해 스리랑카 문화를 이해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 사회 통합에 기여코자 안성․평택 인근 스리랑카 근로자 700여명이 참여한 축제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안성 스리랑카 복지협의회(대표 발리:Bali) 주관으로, 황은성 시장을 비롯해 티샤 위제라트네(Tissa wijeratne) 스리랑카 대사, 외국인 노동부 관계자, 외환은행 평택지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치러졌다.

행사는 환영사와 전통의식을 시작으로 크리켓(야구와 비슷한 룰이나 전혀 다른 스포츠로 과거 영국 식민지였던 국가들 중심으로 활성화 된 구기종목), 배구 등 체육대회, 안성남사당 공연, 스리랑카 민속공연, 미스 스리랑카 선발대회 순으로 진행돼, 스리랑카 근로자들에게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또한 발리 안성 스리랑카 복지협의회 대표는 황은성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황은성 시장은 “안성시가 이번행사를 시작으로 국적 및 인종을 뛰어 넘어 국제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첫 발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며, “다문화 가족들이 편견없는 시선과 따뜻한 마음으로 ‘다름’을 인정하고 보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는 인구 19만중 4%인 7,530여명이 외국인으로, 외국인다문화팀을 신설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각종 언어 교육과 한국생활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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