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3년만에 첫 우승 달성

테니스단은 26일 영월 스포츠 테니스코트에서 개최된 남자부 단체전 결승경기에서 국군체육부대(감독 김춘호)에 3-2로 역전승을 거둬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첫 단식에 나선 임지섭(안성시청)은 김현준(국군체육부대)에게 첫 세트를 6-4로 이겼으나 내리 두 세트(2-6, 4-6)를 내주며 역전패, 2단식에서 임성현(안성시청) 역시 조민혁(국군체육부대)에게 2-6, 4-6으로 패했으나, 4단식의 오대성(안성시청)이 김성관(국군체육부대)를 6-1, 6-1로 제압하며 희망을 이어갔다.
3단식에 나선 김청의(안성시청)는 이승재(국군체육부대)를 맞아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에서 6(7)-7로 내줬으나, 2세트에서 7-6(5)로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마지막 3세트에서 2세트 승리 여세를 몰아 6-1로 완파하며 종합전적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마지막 복식전에 돌입했다.
복식전에서 오대성-김청의(안성시청) 조는 조민혁-임혁찬(국군체육부대)조를 6-1, 6-2로 승리해, 장장 9시간에 걸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안성시청은 창단 첫 해인 2009년 경남 김해에서 열렸던 제35회 대통령기 전국남여테니스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 우승 이후 3년만에 우승을 차지했으며, 단체전 우승에 힘입어 남은 개인전(단식)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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