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대의 소방차와 장비, 60여 명의 소방인력 투입…큰 불길 잡아
[ 경인신문= 박우열 기자] 23일 오전 7시25분께 안성시 인지동 모 약국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이불로 인근에 있던 상점 5곳으로 불길이 번져 일부 상가가 전소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됐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0여대의 소방차와 장비, 경기도 소방 지원 인력을 포함한 60여 명의 소방 인력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펼쳤다.
화재가 발생한 약국 인근 상가들은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오래된 건물로 불길이 쉽게 번졌으나 다행히 큰 불길은 진압됐다.
소방 당국은 이웃 대형건물로 불길이 더 이상 번지지 못하도록 굴삭기 등을 추가로 투입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 불로 큰 재산 피해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발생한 시간이 출근 시간과 맞물려 인지동 로터리 인근은 한때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으나 경찰과 자원봉사자, 소방관들의 신속한 대처로 시민들은 우회도로를 이용해 출근길을 서둘렀다.
현장 인근을 지나던 김보라 시장도 화재 소식을 접하고 급히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살폈으며, 영하 15도의 추운 날씨에 진화 작업에 애쓰는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인지동 사거리 화재 현장 주변 건물에는 발화점으로 추정되는 약국을 비롯해 의원, 조명 전기, 이불 가게, 만물 가게 등 5개의 점포가 있다.
한편, 소방당국과 경찰은 잔불 정리와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박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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