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나눔과 기부문화 정착을 위한 동전 모으기 ‘귀감’
[ 경인신문= 박우열 기자] 안성시 아양동에 위치한 국·공립 안성 파밀리에 어린이집(원장 박향미)원생들이 고사리손으로 모은 사랑의 저금통을 연화마을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나눔을 실천, 귀감이 되고 있다.
21일 안성 파밀리에 어린이집에 따르면 이날 원생들과 지도 선생님들은 연말을 맞아 동전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저금통 40여개를 어려운 이웃에 사용해 달라며 연화마을 사회적협동조합에 기부했다.
이번에 기부한 후원금은 어린이집 원생들이 학용품 구입비를 줄이고 용돈을 줄이는 등 고사리손으로 모은 동전이어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연화마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기탁된 후원금은 긴급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 가구 등 소외계층이나 홀몸 어르신 및 위기가구에 전달될 예정이어서 위기가구의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공립 안성 파밀리에 어린이집은 지난해에도 저금통 모금액을 안성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한 바 있다.
박향미 원장은 “아이들이 이웃을 돕는 경험을 통해 타인을 배려하는 사회구성원으로 바르게 성장하기를 바라며 이번 후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 어르신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재용 이사장은 “고사리 같은 예쁜손으로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께 큰 도움을 줘서 감사드린다”며, “이웃을 돕기 위해 용돈을 줄이며 성금 마련에 애쓴 어린이들이 대견스러우며 어린이들이 나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공립 안성 파밀리에 어린이집은 안성시 아양4로46 센트럴파밀리에 관리동에 있는 어린이 집이며 현재 45명의 원생들이 이용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