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출마로 가부 묻는 투표, 142명 중 105명 참여 찬성 85표 얻어
[ 경인신문= 박우열 기자]안성문화원이 직무대행체제를 끝내고 새롭게 선출된 원장 체제로 정상궤도를 달릴 전망이다.
박석규 전 안성시사회복지사협회장이 안성문화원장으로 선출됐다.
안성문화원 유재용 선관위원장은 지난 7일 실시된 안성문화원장 보궐선거에서 박석규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박석규 후보 단독출마로 가부를 묻는 투표로 치러졌다.
이날 투표는 선거인 142명 중 10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85표, 반대 19표, 무효 1표를 기록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당초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높은 지지율이 반영하듯 투표인들도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갈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문화원은 그동안 김순안 안성문화원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해 왔으나 비대위가 만들어지며 법정 다툼으로 까지 이어지는 등 순탄치 않은 모습으로 시민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새로운 문화원장에 당선된 박석규 원장은 “안성문화원이 수년간 많은 내홍을 겪으며 위상이 떨어져 있었다. 사실 안성문화원의 역할이 안성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이어갈 중요한 기관인데 그동안 젯밥에만 눈이 멀어 시민들의 외면을 받아 온 것도 사실이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박 원장은 “앞으로 안성문화원이 안성시민들에게 존경받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원이 되기 위해 환골탈태(換骨奪胎)하겠으며, 전통계승은 물론 새로운 문화도 받아들이는 등 문화원 본연의 자세를 찾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박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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