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과 음식점 부족해 해결 시급

안성시가 2014년에 열리는 제60회 경기도체육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숙박과 먹거리가 문제인 것으로 지적됐다.

1200만 도민 화합체전인 경기도체육대회 안성개최를 위한 실사회의가 20일 안성시에서 열렸다.

▲경기도 실사단과 함께 ⓒ경인신문
한영구 경기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22명의 실사위원단은 대회 유치를 단독 신청한 안성시를 방문, 대회준비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안성종합운동장과 안성국제정구장 등 각 경기장을 둘러보고 숙박, 교통분야에 대한 실사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실사단은 선수단 및 체육관계자 등이 안성에서 숙박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고 음식점도 역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성시는 연수원, 모텔, 여관 등을 연계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대로 된 호텔이 없는 안성으로서는 그간 큰 행사나 대회에서 발생됐던 일련의 불상사가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숙박시설이 사방팔방으로 흩어져있어 편의지원은 물론 통제가 안돼 불편과 문제가 야기됐던 것이다.

호텔 등 숙박시설을 바로 조성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크고 작은 많은 행사가 열릴 것을 대비해 한곳에서 편의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숙박시설이 시급하다는 결론이다.

한편, 안성시는 “도민 체육대회와 문화를 접목시켜 문화 축제로 승화 시킬 것”이라며 “대회준비 T/F팀 구성과 종합 및 안전 상황실 구축, 관계기관, 체육동호회, 관내 단체 협조 등 조직을 구성·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선수들의 불편해소와 응원단을 위해 관내 숙박 및 음식점 정보제공을 비롯한 전화상담실 운영, 서비스 제공 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총 98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도민 체육대회는 육상, 수영, 축구 등 20개의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인 요트대회를 2014년 5월에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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