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신문= 정혜윤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수탁 운영하고 있는 안성시노인복지관이 수탁 2주년을 맞아 ‘2처럼 행복한 이날’ 이라는 주제로 지난 2년을 돌이켜 보고 다가올 3년을 계획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안성시노인복지관 4층 대강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이날 기념식에는 김보라 시장과 김학용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박명수 도의원 등 선출직과 안성시노인복지관 법인운영사찰인 칠장사 주지 지강 스님과 송근홍 노인회장, 한창섭 사회복지법인 한길 이사장을 비롯한 각 기관 사회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수탁 2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복지관 사물놀이반의 사물놀이와 난타공연으로 막을 올린 기념식은 국민의례, 미션&비전 선포, 복지관 어르신들의 미션&비전 선포식, 축하퍼포먼스, 성과보고 영상 상영, 기념사, 축사 후원금 전달식 등으로 진행됐다.
칠장사 주지 지강스님은 기념사에서 “안성시노인복지관이 수탁 2년 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면서,“이 모든 것이 안성시의 전폭적인 지지와 많은 봉사자, 그리고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00세 시대를 살면서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며“많은 어르신들이 안성시노인복지관에서 알차고 보람 있는 노년을 보내시길 바라며 복지관도 더 많은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인사를 건넨 뒤 축하의 의미를 담은 노래를 즉석에서 불러 어르신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보라 시장은 “수탁 2주년을 맞아 영상으로 보여준 성과보고와 앞으로의 계획을 보니 걱정될 일이 아무것도 없다”면서,“어르신들 모두가 매일 매일이 즐겁고 행복한 날만 이어지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응원했다.
김학용 국회의원도 “오늘 수탁 2주년을 축하드리며 국정감사 기간이지만 어르신들을 뵙기 위해 잠시 짬을 내어 와서 보니 어르신들의 밝은 모습에 깜작 놀랐다”면서“매일 즐겁고 신나고, 재미있는 문화생활로 건강도 지키면서 만수무강하시길 기원드린다.”며 건강을 당부했다.
안정열 의장은 “2처럼 행복한 이날 이라는 문구를 보니 어르신들과 막걸리 한잔이 생각난다.”며,“어르신들이 늘 이렇게 즐겁게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으니 친구 분들도 많이 사귀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면서 행복한 노후를 즐기시기 바란다”며 덕담을 건넸다.
한편, 안성시노인복지관은 지난 2021년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서 안성시로부터 5년간 수탁을 받아 운영 중이며 칠장사는 지역의 거점 사찰이기도 하지만 실질적 법인운영사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