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국민의힘 경기도당 반도체IT 특별위원장(전 국회의원)
권은희 국민의힘 경기도당 반도체IT 특별위원장(전 국회의원)

[경인신문=최철호 기자]권은희 국민의힘 경기도당 반도체IT 특별위원장은 경북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KT에서 20년간 근무하면서 임원까지 승진한 IT전문가이자 19대 국회의원(대구 북구갑)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새누리당 대변인 등 중책을 역임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여성정치인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면서 용인시가 반도체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IT전문가인 권은희 위원장이 용인시를 위해 나섰다.

몇마디 나눠본 권 위원장은 똑똑하다. 똑똑한 만큼 겸손하고 곧다. 요즘말로 스마트하다고 할 수 있겠다.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권 위원장이 어떤 모습으로 용인시민을 찾아올지 기대되는 인터뷰였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춰 용인시가 반도체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선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경북 봉화에서 출생하여 대구에서 초,중,고,대학까지 나왔습니다.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 이후 줄곧 IT분야에서 일해왔습니다. ETRI연구원, KT임원, 중소기업대표, 국회의원을 역임했습니다. 경찰출신의 권은희 국회의원과 혼동하는 분이 많지만 저는 KT 1588 권은희 입니다.

KT에서 24년을 근무했고 우리 국민들이 사용하는 1588, 080, 060 같은 통신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국회에서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는 반도체IT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용인에는 2011년 이사왔고 작년 용인시장 예비후보로 경선에 참여하였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기흥에서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용인시을 지역은 현재 김민기 야당의원이 3선에 당선된 곳으로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구체적인 전략이 있다면.

김민기 의원은 이 지역에서 시의원 1번, 국회의원 3번을 했습니다. 어느 집에 밥 숟가락이 몇 개인지도 알만 하죠.  그래서 용인시을이 국민의 힘에게는 험지이고 쉽지않은 지역입니다. 

21대 총선에서 용인의 국회의원은 국민의 힘 1명, 민주당 3명이 당선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국민의힘 111석, 민주당 168석으로 여소야대여서 대통령이 지정한 대법원장도 임명하지 못하는 처지가 되어있습니다. 정권이 제대로 일을 하려면 22대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 힘이 더 많은 의석수를 차지해야 합니다. 그럴려면 현재 민주당 지역구를 탈환해야지요.
많은 고심을 거듭했지만 용기를 냈습니다. 특별한 전략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일단 저는 완전히 색다른 경력과 경험을 가진 사람입니다. 현재는 4차 산업혁명시대이고 용인은 반도체 도시를 지향하고 있어서 저 같은 경력의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역민들이 인식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겸손하게 파부침주의 각오로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며칠전에 있었는데 여당 후보가 17% 차이로 낙선했다.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에 대한 의견도 말씀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강서구 지역분석은 언론에도 많이 나왔다시피 애초에 이기기 어려운 선거였습니다. 
이번 보궐 선거는 김태우 후보때문에 다시 치뤄진 선거입니다. 본인이 떳떳한 부분도 있겠지만 주민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많았을 겁니다.
이 상황에서 저는 읍소전략 밖에 없을 것 같았습니다. 원인 제공을 했지만 다시 기회를 얻어 하던 일을 제대로 추진하고 마무리하고 싶다고 호소해서 주민들의 마음을 얻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선거운동이 좀 달라져야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후보를 돕고 지역에 도움이 되고자 선거사무실을 방문하고 지역의 시장을 가고 당의 지도부가 총출동하였지만 과연 지역민들이 좋아했을까 하는 의문도 가져봅니다. 과거에 해 오던 세몰이식 선거가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도 유효한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주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우리 당이 더 열심히 지역을 위해 노력해서 다음을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작권자 © 경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