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신문= 이광일 기자]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 참가 중인 이탈리아 참가자 600명이 8일 저녁 8시 인천대에서 특별한 콘서트를 즐겼다.
인천대에 따르면 잼버리대회 이탈리아 참가자 600명은 전날 인천대 기숙사에 차례대로 입소했다. 당초 560명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40명이 추가 입소하여 총 600명이 인천대를 방문했다. 열렬한 환영 속에 기숙사에 짐을 푼 참가자들은 저녁 식사 후 인천대 학생들이 직접 마련해준 환영 콘서트에 참가했다.
이날 콘서트는 인천대 태권도 동아리, K팝 댄스동아리 학생들의 공연과 함께 소프라노 홍아름 씨의 특별공연 등이 이어진 가운데 이탈리아 참가자들의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분위기로 가득했다. 이들은 ‘비바 INU’를 외치면서 인천대생들과 글로벌한 우정을 나눴다.
인천대 박종태 총장은 환영사에서 “잼버리대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인천대를 찾아준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한국 고등교육의 미래를 이끄는 인천대에서 스카우트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대 댄스동아리의 열정적인 공연과 특별 게스트의 축하 무대는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떠올랐다. 이탈리아 참가자들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태권도 시범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를 만끽했고, 특히 댄스동아리의 공연은 이탈리아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와 함성을 받았다.
이탈리아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인천시가 마련하는 특별행사에 참가하며 10일에는 주한이탈리아 대사와 만남을 가질 예정이고, 12일(토) 오전 퇴소할 계획이다.
이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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