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신문= 최철호 기자] 용인특례시 영남인 총연합회(회장 현태주)가 지난 22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종곡리에 수해복구 봉사를 다녀왔다. 

총연합회 현태주 회장과 김현욱 사무총장 등 30여 명 총연합회원들은 문경 예천이 폭우로 많은 사상자와 피해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봉사를 계획했다. 

회원들과 뜻을 모아 작지만 급하게 십시일반 준비한 생필품을 가지고 현장에 도착하여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현장에서 접한 모습은 너무 처참하여 끔찍했던 물 폭탄을 실감할 수 있었다.

대부분이 노인들로 구성된 시골 마을은 일손이 부족하여 진전이 없었다. 다행히도 해병대 군인들이 일손을 도우기 위해 합류하였고, 중장비도 동원되어 끝없어 보인 현장이 정리되기 시작했다. 비록 하루 동안이지만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할 수 있어 뿌듯한 하루였다. 

생각보다 침수피해가 너무나 커서 앞으로도 많은 도움의 손길이 있어 보였다. 현장의 사람들은 이번 일로 많은 것에 절망했는데 멀리 용인시에서 고향 사람들이 달려와 주니 너무나 위로가 되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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