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시설 개선과 보강으로 관광객 유치해야...
150여 가족이 참여한 이번 오토캠핑 촌은 지난달 모 캠핑사이트의 회원들이 테스트 캠핑 후, 소문을 듣고 찾아온 오토캠핑 마니아들이다.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한 맞춤랜드는 넓은 광장과 깨끗한 이미지, 가족단위의 휴식공간과 공연관람, 수도권에서 가까운 거리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마니아들에게 벌써부터 신생 오토캠핑장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짧은 여가를 활용하기 위한 오토캠핑 마니아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캠프에 참가한 한 가족은 “이곳이 전문적인 캠핑장은 아닌 것 같은데 너무 조용하고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다. 기회가 되면 이웃들과 다시 한 번 찾고 싶다”며 “이번 캠핑은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어 너무 행복했고 생각지도 못한 남사당풍물단의 수준 높은 공연도 보게 되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고 말했다.
캠핑을 주최한 매거진 오토캠핑(대표 박성호)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왔는데 이곳이 너무 좋아 많은 회원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에 수도권의 회원을 접수받아 다시 찾게 되었다. 도심의 찌든 공기 속에서 살다 이곳에 와보니 천국과 다름없다”며 행복감을 전했다.
현재 맞춤랜드의 오토캠핑장은 넓은 잔디와 주차장이 확보되어 있어 특별히 예산을 들이지 않아도 되며, 휴면기간을 이용해 사시사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천문대와 내년부터 착공되는 사계절썰매장 등과 함께 안성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안성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개선되어야 할 문제도 있다. 개수대, 화장실, 전기 등의 부가적인 시설 등의 보강이다. 또한 캠핑장에 참여하는 팀이나 가족들은 이곳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하는 만큼 농·축산물 판매장 등을 설치해 농가소득에도 도움이 될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이 개선되고 보강된다면 수 천 명이 모이는 전국 오토캠핑대회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여가생활을 활용하려는 오토캠핑 마니아들은 전국에 수만 명에 이르며, 사이트와 동아리들 사이에 빠른 정보공유를 하고 있어 관광객유치는 시간문제라는 것이 이곳을 찾은 캠핑가족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