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영남인 총연합회 창립대회 및 초대회장 취임식 열려
[ 경인신문= 윤영우 기자]
7월 14일 오후 7시 용인 기흥ICT밸리 컨벤션 플로리아홀에서 용인특례시 영남인 총연합회 창립대회 및 초대회장 취임식이 용인특례시 영남인 총연합회 주최로 열렸다. 이 행사는 ‘다시 함께 미래로’라는 슬로건 하에 용인에 살고 있는 영남인들이 하나로 뭉쳐 친목을 도모하고 영남과 용인의 동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으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현태주 용인특례시 영남인 총연합회 회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민기, 이탄희, 서정숙, 권인숙, 정춘숙 국회의원, 김운봉 용인시의회 부의장, 김대남 대통령비서실 시민소통비서관, 고석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위원,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을 포함한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6시에 제1부 정기총회를 먼저 가진 뒤, 7시에 초대회장 취임기념식이 열렸다. 윤재수 공동의장의 개식선언과 사무총장 김현욱 박사의 내빈소개 이후 현태주 초대회장의 기념사가 있었다.
현 초대회장은 “그동안 우리 영남인들은 이곳 용인에 정착해 살아오면서 용인 발전에도 각기 제 역할을 다 해왔지만 영남 향우회가 편의에 따라 여러 조직으로 나눠져 오늘날까지 내려왔다. 이에 뜻 있는 영남 향우회들의 회장단과 회원들이 다 같이 모이기로 했고, 오늘 이렇게 영남인 총연합회가 출범하게 됐다.” 라고 인사말을 건네며 초대 회장으로서 다음의 세 가지 사항을 중점적인 사업으로 설정해 소임을 다 하고자 한다고 하며 다음과 같은 각오를 밝혔다.
“첫째, 회원들의 참여도와 상호간의 의사소통을 더욱 더 활성화하겠습니다. 어느 단체 든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발전은 차치하고 단체의 존립마저 위협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각 향우회가 쌓아온 전통을 바탕으로 각 단체 상호간 의사소통 활성화를 위해 총연합회와 각 향우회와 조직을 연계하여 총연합회와 원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쓰겠습니다. 둘째, 용인특례시 영남인 총연합회 자녀대상 장학사업 활성화에 힘쓰겠습니다. 장학사업은 향우회 미래를 키우는 동력이 되어줄 것이며 대대손손 이어갈 수 있도록 총연합회의 재정확충을 위한 수익사업을 개발하고 발전기금 모금 등을 통해 재정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당당한 용인특례시 영남인 총연합회를 만들겠습니다. 총연합회와 지역사회와의 유대강화와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총연합회의 내부 조직을 신설하여 우수한 인재 발굴, 대외적 인재 양성하여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을 때 스스로 당당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총연합회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힘쓰겠습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오늘은 참으로 멋지고 뜻깊은 저녁이다. 영남은 대한민국 발전의 큰 동력이었으며 많은 인재를 배출한 고장이다.”라고 인사말을 건네고 “용인특례시 영남인총연합회의 창립은 용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남 출신 시민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큰 역할을 하는 새로운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초대회장으로 취임하는 현태주회장을 중심으로 용인특례시가 시정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는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에 걸맞는 다양한 활약을 펼쳐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데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 영남은 오랜 기간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끈 핵심 지역으로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남사와 이동읍 일대가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돼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인과 영남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회원님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주셨으면 좋겠다.” 라고 축사를 마쳤다.
이후 내빈들의 축사가 있었고, 축하 떡 커팅과 건배를 한 뒤 소프라노 김주은의 그리운 금강산, 미스트롯 출신 가수 한담희의 공연을 보며 저녁식사를 하고 행사는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