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르네상스’ 혁신에 시동 걸다. 라는 주제로 6월 26일 월요일 오후 2시 시청 에이스홀에서 진행
[ 경인신문= 윤영우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6월 26일 월요일 오후 2시 시청 에이스홀에서 ‘용인 르네상스’ 혁신에 시동 걸다. 라는 주제로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밝히는 자리를 가졌다.
이 시장은 “민선 8기를 시작하며 제가 내건 시정 비전은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였다. 지난 1년간 각 부문에서 변화와 혁신의 시동을 걸고 상당한 성과를 낸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브리핑을 시작했다.
주요 성과 중 가장 큰 것은 처인구 남사, 이동 일대에 215만 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한 것을 꼽았다.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련 기업들에게 용인 L자형 반도체 벨트를 제시함으로써 향후 20년간 용인에 300조 원이라는 투자가 이뤄지게 됐고 이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 10여만 개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 시장은 “시는 현재 국토교통부, 경기도, 삼성전자, 국가산단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LH와 협약을 내일(27일) 맺는 등, 국가 산단의 성곡적 추진을 위해서 속도를 내고 있다.”라고 말하며 “전 세계가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고, 산업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클러스터 가동 시기를 대한민국으로서는 최대한 앞당겨야만 하는 만큼 관련 기관들이 각종 각종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단축해서 착공 시기를 정부 발표보다 1년 정도 앞당긴 2025년 말로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수요 맞춤형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반도체 마이스터고 신설,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해 명지대의 반도체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등으로 관내 대학들과 협력하고 시가 지원하는 시스템을 모색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 외에도 성과로 오랜 난제이던 고기교 확장, 보라동 31호선 지하도로 건설 확정, 삼가지구 민간 임대, 아파트 진출입로 마련, 소형 전기노면청소차 도입 등을 적극행정으로 해결한 것을 꼽았다.
브리핑에서 앞으로의 과제는 변화와 개선이 필요한 재건축, 재개발 지역에서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는 것을 제일 먼저 꼽았다. 이 시장은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인종합운동장 부지 복합개발 추진, 2030 공업지역계획을 수립해서 용인 발전의 체계적인 비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과제로는 철도망 확충을 꼽았다. 경강선 연장과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3호선의 경우 연장을 위해 올 하반기에 인접한 5개 지자체와 공동 용역을 발주할 계획임을 이 시장은 밝혔다. 이 외에도 신분당선 지선 신설, GTX 용인역, SRT 정차 등을 성사시키는 일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중세에서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연 르네상스가 시민이 중심이 되는 세상을 꿈꾸었듯 저 역시 시민들과 함께 용인에서 용인형 르네상스가 꽃필 수 있도록 남은 임기동과 열과 성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며 브리핑을 마무리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