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경로당 통한 노인여가문화 선도

안성 고삼면 쌍지 보건진료소에서는 지난 13일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 고삼면 쌍지보건진료소에서 경로당 어르신 작품전시회 ⓒ경인신문
농한기를 맞아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그림, 종이접기, 꼴라쥬 등 미술작품을 만들어 전시회를 연 것이다.

안성시는 노인 치매예방과 심리․정서적 안정 등을 위해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웰빙경로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을 맞아 ‘그림 그리며 뇌운동 프로그램’으로 만든 작품들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작품전을 열게 됐다.

‘그림 그리기 뇌운동 프로그램은’ 처음 1개 마을에서 시작돼, 호응이 좋아 주변 5개 마을로 확대 됐으며, 이번 전시회에는 60여명의 어르신들이 그림, 종이접기, 꼴라쥬 등 170여점의 작품을 만들어 전시했다.

▲ 경로당 작품전시회 참석자 얼굴 ⓒ경인신문
전시를 통해 회원들은 자기 작품이 전시되었다는 뿌듯함과 작업할 때의 에피소드를 추억할 수 있었고, 관람하는 주민들에겐 새로운 여가 문화를 체험해 보는 계기가 됐다.

시골의 작은 마을경로당에서 서로 비슷한 또래의 이웃 노인들이 작가가 되었다는 점이 타 지역 노인들에게도 새롭고 신선한 화제가 됐다.

시 관계자는 “농한기를 맞이해 지역의 모든 경로당을 대상으로 노인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지역의 웰빙 경로당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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