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안성사랑 100리 행군

3일, 관내 초등학생 200여명이 안성 지역의 둘레길을 찾아가는 100리 행군을 실시했다.

동안성로타리클럽(회장 윤병성) 주최로 열린 ‘안성사랑 100리 행군’은 극기 훈련의 체험학습과 다양한 부대 행사로 진행되면서 학생들에게 큰 호응 받으며 올해 9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따가운 햇살속에서도 경찰차의 보호속에서 100리행군 대열이 중리동을 지나고 있다. ⓒ경인신문
행군 코스는 내혜홀광장에서 발대식을 한 후 안성중앙로를 통과해 백성교, 구송동다리를 지나 던지실 성당과 발화동을 거쳐 가온고에서 중식 및 휴식을 취한 후 2공단 일대와 안성대교를 지나 인지로타리를 돌아 내혜홀광장으로 집결하는 순으로 올해는 20㎞를 행군한다.

이번 행군은 참가자들에게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다지며 완주의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게 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내 고장을 순례함으로써 애향심을 고취시키며 궁극적으로는 로타리의 봉사정신과 참다운 미래 봉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통일의 염원을 담아 ‘통일기원’둘레길을 찾아서라는 테마를 선정해 학생들에게 나라사랑 정신과 남북통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소통하는 장이 마련돼 더욱 의미가 있는 행군이 됐다.

행사를 주최한 동안성로타리클럽은 봉사의 이상을 실천에 옮길 것을 권장하기 위해 세계적 친교를 맺는 조직체로 1996년 4월 16일 창립 이래 ▲국제봉사인 조선족 책 보내기 ▲조선족학교 교육기자재 돕기 등 각 국과의 매칭 그랜트 사업과 ▲지역 사업인 안성사랑 100리 행군 ▲독거노인 돕기 ▲소년소녀 가장 돕기 ▲지역 환경 캠페인 사업 등을 통해 꾸준히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다.

tip 둘레길-제주에서 시작된 것으로 인위적이 아닌 자연적으로 생겨난 길을 걸으면서 주변경치를 즐기며 동행자와 좋은 얘기를 나눌 수 있도록 된 길을 말함. 원래의 뜻은 아주 옛날 제주에서 소와 말을 키울 때 해가 저물면 집안으로 소와 말을 몰고 와서 줄을 세우는 골목길을 ‘올레’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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