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신문= 이광일 기자] 인천대 인천공공성플랫폼(단장, 김철홍 교수)은 26일 오후 5시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성지관에서 한국지엠(GM-Korea) 부평 제2공장 올 11월 폐쇄 예정에 따른 인천공공성플랫폼 대안 모색 토론회를 진행하였다.
오민규(노동문제연구소 ‘해방’) 연구실장은 한국지엠GM의 축소과정, CSA(비용분담협정)의 문제점, 기업분할, 자산매각, 생산량과 높은 매출원가 분석, 이전가격 조작 등 다양한 분석을 통하여 한국지엠의 문제점을 설명하였고,현재 조건에서 상정 가능한 다양한 대안을 소개하면서 그 중 독자생존의 대안으로 국유화, 산업은행 관리기업, OEM 방식으로‘한국자동차공사’를 제시하였다.
이어서 경남연구원의 남종석 연구실장은 “해외직접투자 철수 결정요인을 고려해 보았을 때 글로벌 GM이 한국 생산공장에 대한 철회 의사는 매우 높고, 한국GM만이 아니라 외국계 3사가 다 같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진단하면서 한국GM은 부동산 자산 및 연구개발 역량을 생산부분과 분리함으로써 후자를 청산하는데 손실이 훨씬 적도록 구조화되었다고 발제를 하였다.
토론에서 인천일보 곽안나 기자는 현 사태를 긴밀히 논의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 내지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한국GM 노동조합지부 차형석 고문은 한국GM의 현실을 인정하면서 자구적인 노력과 함께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남승균 인천학연구원 상임연구위원은 노동자소유기업으로 미국의 종업원주식소유제도(ESOP) 등을 소개하고 사례로는 프랑스와 인천에 있는 키친아트 사례를 소개하면서 한국GM의 독자생존 대안은 “대규모 최종조립생산업체 ESOP+관계형 주주제도”라고 주장하였다.
본 토론회의 주요 쟁점은 공공적 자구책 마련과 미래에 닥쳐올 상황이라는 공통 인식에 관한 대안 모색과 그에 따른 “플랫폼 형태의 조직 구성(TF 협의체)”으로 논의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