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눈 부상, 출혈투혼 불태워...
안성 제일복싱체육관 소속 IFBA미니플라이급세계챔피언 김단비 선수가 어렵게 2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9일, 안성종합운동장 내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이번 방어전은 한국 권투협회임원 및 안성지역 복싱관계자를 포함한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급 세계3위 인 리유 지안리(중국)선수와 10회전 경기가 열렸다.

신장의 열세를 보인 김 선수는 상대방의 공격에 당황하는 모습을 가끔 보였다. 모든것이 열세인 김 선수는 5라운드에서는 상대방 선수를 한차례 다운을 시키며 상승세를 타는가 했지만, 8라운드에 접어들어 상대방 선수와 부딪히면서 눈 위쪽이 약3cm정도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출혈투혼을 불태웠지만 심한출혈로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링 닥터의 1차 검진 후 다시 경기가 시작되었지만 부상부위에 출혈이 심해 경기 중단이 선언되며 결국 8라운드까지의 채점결과로 승패를 가리게 됐다.

평소 연습벌레라는 애칭을 받아왔던 김단비 선수는 이날경기의 무승부 판정으로 2차 방어전에 성공하며 IFBA미니플라이급세계챔피언 타이틀을 지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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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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