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당선자, 15개 읍면동중 11곳 뒤졌지만 공도, 대덕, 2동, 3동에서 승패 갈라
[경인신문 = 박우열 기자] 6.1지방선거 안성시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당선인이 15개 읍면동 중 11개 지역에서 국힘 이영찬 후보에게 뒤졌지만 공도읍과 대덕면, 안성 2동, 3동에서 많은 표를 얻으며 결국 567표차로 신승했다.
먼저 김보라 당선인은 보개면에서 1,243표를 얻어 1,529표를 얻은 이영찬 후보에게 286표를 뒤졌으며, 금광면에서도 김 당선인이 1,625표, 이 후보가 1,639표를 얻어 김 당선인이 14표를 뒤졌다. 또, 서운면에서는 김 당선인이 697표를, 이 후보가 970표를 얻어 김보라 당선인이 273표를 뒤졌다.
또한 미양면에서는 김 당선인이 888표를, 이 후보가 1,438표를 얻어 550표를 뒤졌지만, 대덕면에서는 김 당선인이 2,567표를 얻어 2,419표를 얻은 이 후보를 148표차로 따돌렸다. 하지만 양성면에서는 김 당선인이 843표를, 이 후보가 1564표를 얻어 김 당선인이 721표를 졌다.
또, 원곡면에서도 김 당선인은 964표를, 이영찬 후보가 1,302표를 얻어 김 당선인이 338표를 뒤졌으며, 일죽면에서도 김보라 당선인이 1,184표, 이영찬 후보가 2,151표를 얻어 김 당선인이 967표를 졌다.
이어 죽산면에서도 김 당선인은 1,346표를, 이 후보가 1,907표를 얻어 김 당선인이 561표를 뒤졌으며, 삼죽면에서도 김 당선인이 685표, 이 후보가 935표를 얻어 역시 김 당선인이 250를 졌다. 또 고삼면에서도 김보라 당선인은 501표를, 이영찬 후보가 648표를 얻어 김 당선인이 147표를 졌다.
또 비교적 중심가지만 일반주택이 많이 모여 있는 안성1동에서도 김보라 당선인이 2,710표를, 이영찬 후보가 2,861표를 얻어 김 당선인이 151표를 졌다. 하지만 김 당선인은 공도지역에서 1,0679표를 얻어 8,037표를 얻은 국힘 이영찬 후보를 2,642표차로 따돌리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안성2동에서 김 당선인이 4,869표를, 이영찬 후보가 3,979표를 얻어 이 후보가 890표를 뒤졌으며, 안성 3동에서도 김보라 당선인이 4,319표를, 이영찬 후보가 3,976표를 얻어 이영찬 후보가 343표를 뒤졌다.
결국 15개 읍면동 중에서 11곳에서 우세를 보이던 이영찬 후보는 막바지 시내 중심지역과 공도지역에서 패배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김보라 당선인은 567표라는 근소한 차로 재선에 성공하게 됐다.
이어 경기도의원선거 안성 제1선거구(서부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양운석 후보가 23,685표를, 국민의힘 이순희 후보가 22,392표를 얻어 양운석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으며, 제 2선거구(동부권)에는 국민의힘 박명수 후보가 18,001표, 더불어민주당 백승기 후보가 15,427표를 얻어 2,574표차로 박명수 후보가 당선됐다.
또 안성시의원선거 가선거구에는 국민의힘 최호섭 후보가 11,649표를,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후보가 8,743표, 황진택 후보가 5,729표를 얻어 국민의힘 최호섭 후보와 민주당 최승혁 후보가 당선됐다.
또한 나선거구에는 국민의힘 정천식 후보가 5,326표를, 더불어민주당 이관실 후보가 5,310표를 얻었으며, 국민의힘 유원형 후보는 3,221표, 정의당 이주현 후보는 2,521표, 기대를 모았던 박만식 후보는 2,202표에 그쳐 국힘 정천식 후보와 민주당 이관실 후보가 당선됐다.
이어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했던 다선거구는 국민의힘 이중섭 후보가 9,109표, 민주당 황윤희 후보가 8,180표, 국민의힘 안정열 후보가 6,791표, 민주당 반인숙 후보가 5,637표, 진보당 김지은 후보가 1,377표, 정당정치를 탈피하겠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효근 후보는 736표를 얻는데 그쳐 정당정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로서 다선거구는 국민의힘 이중섭 후보와 민주당 황윤희 후보, 국민의힘 안정열 후보가 당선됐다.
또 경기도의회 비례대표로는 황세주 후보가 당선됐으며, 안성시의회 비례대표로는 정토근 후보가 당선돼 안성 최초로 장애가 심한 장애인이 안성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한편, 이번 제8회 지방선거에서도 시민들이 잘 모르는 인물, 공천자에 대해 주민들은 별로 아는 게 없지만 정당의 공천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묻지마 당선으로 이어지는 아이러니한 일이 어김없이 나타났다. 이제 이들이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지켜볼 일만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