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질병관리본부

 [뉴스24 = 박우열 기자]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전국은 물론 전세계로 확산중인 가운데 이웃 도시인 평택에서 네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안성시는 평택과 인접한 도시로 시내버스 등의 왕래가 잦으며 평택시로 출퇴근을 하는 인구도 상당이 많아 전파 기능성이 여느 지역보다 높을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불안감도 높아가고 있다.

지난 27일 질병관리본부와 평택시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네 번째 확진자는 우한시를 방문하고 지난 20일 귀국한 평택거주 55세 남성"이라고 발표했다.

27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이 남성은 평택시 이0동에 위치한 365연합의원을 내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이 두 차례 방문한 해당 의원은 현재 일시적으로 폐쇄된 상태다.

365연합의원은 적은 규모의 동네의원으로 연중무휴여서 환자가 구정 연휴인 25일에도 내원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현재까지 동네의원을 두 차례 방문한 것을 비롯해 구체적인 동선을 따라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시 등 후베이성 방문 이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대외 활동을 최소화하고 질병관리본부 1339 콜 센터나 가까운 보건소와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안성시보건소 관계자는 "안성시에는 안성의료원과 성모병원, 보건소 등 3곳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나 전광판 등을 이용해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있다"면서,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을 하고 후베이성 등 중국 방문 후 의심증상 발생시 1339나 관할 보건소와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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