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신문=김신근 기자] “용인특례시 발전을 위해 용인시민이 염원하는 10개 주요 사업을 경기도지사 후보와 용인특례시장 후보가 원팀으로 추진하겠다는 약속이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후보는 19일 용인중앙시장 일대에서 열린 지방선거 합동 출정식에서 국지도 57호선 단절구간 연결 등 용인발전 주요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는 정책협약을 체결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시·도가 함께 추진함으로써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더 높이겠다는 것이다.

양측이 함께 추진하는 정책 중엔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 포함된 경강선 전철 광주~남사 간 연장과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도시철도 정책과 국지도 57호선, 반도체 고속도로(기흥~백암 간) 건설 등 교통망 확충이 두드러진다.

또 포곡읍 육군 항공대 이전 및 체류형 관광명소 조성, 용인종합운동장 멀티콤플렉스 개발 등 처인구민의 장기숙원사업, 모현·역북·영덕동 등의 중·고교 확충과 특성화고 설립 등 교육 관련 정책도 2개나 포함됐다.

용인시 발전의 핵심 정책으로 꼽히는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반도체 벨트 조성은 당연히 포함됐고,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의 조기 착공 및 인근 근린공원 조성 조기 추진 등도 들어갔다.

이상일 후보는 “장기 미실행 정책들이 산재한 용인에서 김은혜 후보와의 약속은 향후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선택을 받는다면 일하는 시장이 되어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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