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토론서 차이점 몰라 망신당하더니 노이즈 마케팅 노리고 포천 운운 -

      ▲사진 = 국민의힘 인천시장 유정복 후보 캠프
      ▲사진 = 국민의힘 인천시장 유정복 후보 캠프

[ 경인신문= 이광일 기자] 유정복 후보캠프는 논평을 통해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지난 17일 라디오 방송에 나와 대체매립지 후보지가 어디냐는 질문에 ‘(경기도) 포천이라는 요지로 답변했다. 포천은 물론 수도권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

이 같은 해프닝은 박 후보의 무책임하고 무능하며, 매사 거짓말만 일삼는 행태를 여실히 보여준 일대 사건이라 할 수 있다. 포천의 진위 여부를 떠나 아직 결정 안 된 사안을 미리 공개하는 것은 공직자로서 매우 무책임한 처사다.

박 후보는 지난 11KBS TV토론에서 “(대체후보지에 대해) 알고 싶지도 않다고 했지만 17일 라디오방송에선 포천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해 당사자의 한 사람으로서 부정확하게 아는 것도 문제지만 그는 이번에 입만 열면 거짓말한다는 사실을 여실히 증명했다.

박 후보는 특히 17일 라디오방송 앞부분에서 대체매립지는 경기 북부 포천이라고 해놓고 뒷부분에서는 서울과 경기는 그걸 쓰면 되고 인천은 영흥에 확보돼있는 자체매립지를 쓰면 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박남춘 후보가 대체매립지와 자체매립지의 뜻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 것이다.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시장 재임 시절 체결한 이른바 4자 합의의 기본 정신은 현 수도권매립지를 대신할 제3의 대체매립지를 찾자는 거였다. 유 휴보는 그 점을 지난 11KBS TV토론 때도 강조한 바 있다.

그런 대체매립지를 제쳐두고 굳이 영흥도에 자체매립지를 따로 만들겠다는 것은 무슨 심보인가.

박 후보가 라디오방송에서 한 발언은 지난 4년간 인천시장으로 근무한데다 재선을 원하는 정치인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다.

박 후보는 무능, 무책임, 거짓말에 무지하기까지 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보여주었다. 그렇게 밑천이 다 드러나자 다급한 나머지 엉뚱한 말을 한 것 같다. 박 후보는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나는 인천시장 자격이 있나?”

2022.5.18.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후보 선거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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