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은 정권교체, 이상일은 용인교체”

[경인신문=김신근 기자] 이상일 전 국회의원(국민의힘 용인병 당협위원장)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용인특례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전 의원은 “용인의 지난 4년 행정에 대해서는 특별히 말씀을 드리지 않겠다”면서, “’용인 이대로 좋습니까?’라는 물음이 주어진다면 시민 대다수의 답은 ‘아니오’일 것이며, 용인이 정권교체와 지방선거를 계기로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존경하는 시민들의 바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측면에서 “6월1일 시장 선거는 변화를 통한 새로운 용인의 출발이냐, 아니면 지금 이 모습 이대로의 지속이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며, “용인을 품격의 일류 특례시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도시 대개조'가 모든 면에서 근본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용인을 용인만의 시야가 아닌 경기도와 대한민국, 나아가 지구촌 차원에서 바라보고, '용인 대개조'의 창조적 비전 제시 능력과 글로벌 감각, 실행의 리더십이 특례시 시장에겐 특히 필요하며, 로컬의 디테일과 글로벌 안목을 함께 지닌 바탕 위에서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미래비전과 정책을 수립하는 시장, 용인 발전계획의 실현을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시장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저는 약 24년의 중앙일보 기자생활을 하면서 국회, 여야 정당, 청와대, 국회, 외교부, 감사원 등을 취재했고, 정치부장으로 일할 때엔 정치와 행정의 모든 부처를 관할하며 관련 뉴스를 다뤘고, 중앙정치와 중앙행정ㆍ지방행정 뿐 아니라 외교와 안보, 그리고 북한 움직임에 대해서까지 깊이 파악하는 경험을 쌓았으며, 3년 6개월 간 중앙일보 워싱턴특파원으로 활동하면서는 미국정치와 행정, 한미 외교관계,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등을 보도했고, 그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면서, “19대 국회의원 시절 용인 기흥의 용인을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용인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수원 인터체인지의 이름을 수원ㆍ신갈 IC로 바꾼 것이며, 흥덕의 주민들이 원했지만 추진이 잘 되지 않았던 초등학교 신설 문제를 경기교육청과 교육부를 설득해서 2015년에 해결했던 일, 같은 해 국토교통부에 요구해 용인서울고속도로 통행료를 최대 10% 인하했던 일, 용인 7개 초중고에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지원해서 화장실, 급식실, 냉난방시설, 방송시설을 교체하고 보강했던 일 등도 인적 네트워크를 가동해서 관계 중앙부처의 협력을 이끌어냈다”고 했다.

이어서 “존경하는 용인 특례시민들께서 제게 시장으로 봉사할 기회를 부여해 주신다면 청와대, 국회, 중앙부처 등 어디든 뛰어가서 해법을 찾는 실행력이 강한 시장이 되겠습니다. 함께 일하는 공무원들에게 중앙부처를 찾아가서 부탁하라는 등의 채근을 하지 않고, 청와대나 국회, 중앙부처를 시장이 상대하는 등 힘들고 귀찮은 일을 남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대선에서 용인 발전을 위한 여러가지 굵직한 공약 - 지하철 3호선 수지 연장, 경강선 광주~용인 연장, 용서고속도로 대체도로 신설, 플랫폼시티의 최첨단 경제자족도시화, SRT 수지ㆍ분당역 신설, 기흥구 아주레미콘 공장 이전, 국지도 5번 단절구간 연결, 마평~모현 국도 대체 및 우회도로 건설, 지하철 신분당선 요금 인하 등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그의 용인 약속 목록을 보여 드리고 꼭 이행해 주실 것을 부탁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는 지난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때 윤석열 국민캠프 공보실장을 지냈고, 대선 본선 때엔 윤석열 후보 상근보좌역으로 일했으며, 이 과정에서 쌓은 윤석열 당선인과의 신뢰, 당선인 주변의 훌륭한 분들과의 친분 등을 잘 활용해서 용인시민을 위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각종 숙원사업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정부가 5월 10일 출범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용인 발전 공약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인물, 대통령 공약 이외의 좋은 미래 비전을 설계하고 실행해서 용인 대개조라는 이정표를 실제로 세울 수 있는 인물을 시민과 당원들께서 현명하고 날카로운 눈으로 골라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한민국을 개혁하고 개조할 것이며, 그의 참모 이상일이 존경하는 시민과 당원들의 선택을 받게 된다면 이상일은 윤석열 대통령과 중앙정부의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 내서 용인을 전면 개혁하고, 대대적으로 개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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