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시민회관에서 뮤지컬 '死번 출구' 공연

안성시보건소 정신보건센터에서는 오는 20일 오후 4시, 안성시민회관에서 제3회 정신건강연극제를 개최한다.

▲ 뮤지컬 '死번출구'의 한 장면    사진 / 안성시 제공
정신건강연극제는 예술의 형식을 통해 안성시민에게 정신보건사업을 홍보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3회째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자살로 인한 사망률이 1위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자살이 발생하고 있으나 자살에 대한 오해와 무관심, 편견 등으로 인해 접근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사회적 현실이다. 그러나 자살은 우리의 작은 관심만으로도 막을 수 있으며 예방할 수 있는 문제로, 우리 모두의 관심과 사랑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이번에 공연되는 연극 ‘4번 출구’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을 주제로,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아픔과 기막힌 사연들을 코믹하고 가슴 절절하게 풀어가는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해프닝 뮤지컬로, ‘살아야 할 이유를’,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생명을 살리고, 사회를 살리는 것은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살아가는 힘이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공연은 경기도립극단 회원들이 출연하며 공연 외에 부대행사로 ‘자살에 대한 거짓과 진실을 알아보는 ‘OX퀴즈’ 및 안성시정신보건센터 회원들의 ‘정신건강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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