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을 소중히 새기며 구민과 함께 손잡고 묵묵히 걸어갈 것”

[경인신문] 존경하는 39만 연수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2021년 힘들었던 한 해가 지나고 부푼 희망과 기대를 가득 담은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강인하고 용감한 기운을 가진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壬寅年)입니다.
구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 검은 호랑이, 흑호의 기운을 받아 어떠한 역경도 용감히 헤쳐 나갈 수 있는 진취적인 한 해를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2020년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위드코로나’라는 일상회복의 목전에서 강화된 방역체제로의 회귀를 겪으며 구민들이 체감하는 삶은 더욱 힘들어졌으리라 감히 헤아려봅니다.

하지만, 구정에 대한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와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으로 지난해는 그 어느 해보다 소중한 결실을 거둔 한 해였습니다.

특히, 전국 기초자치단체 규모로는 최초로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 ICLC를 성공적으로 개최, 우리 모두의 무한한 자긍심으로 간직할 만한 일입니다.

‘대응을 넘어 새로운 도약으로 학습을 통한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 구축’이라는 주제 아래,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전세계 64개국, 299개 평생학습 회원도시 2천여 명이 참가해 모두 24개 세부 세션별로 평생학습과 관련된 깊이 있는 토론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전 지구적인 교육 불평등 해소와 학습시스템 강화를 통한 교육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에 한 뜻을 모았으며,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정부와 교육의 역할 다짐 등 총 28개 실행 조항을 담은 연수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이처럼 우리 연수구는 감염병 확산이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어느 지방자치단체보다 뛰어난 방역 역량을 자랑하며 성공적으로 국제회의를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하나 되는 아시아․태평양 학습도시’라는 주제 아래, 아시아․태평양 학습도시연맹(APLC) 창립총회를 연수구에서 개최, 국내 36개 도시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국 17개 도시를 하나로 묶는 포괄적이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공유했으며, 코로나19와 같은 글로벌 공동 해결과제에 대한 창의적 솔루션을 모색했습니다.

존경하는 39만 연수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2022년 임인년 새해에는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응과 과감한 도전으로 앞서가는 진취적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또 양질의 행정·문화·안전·복지 인프라 공급을 통해 열린 행정 구현과 더불어 구민편의 증진에 힘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코로나19 등의 각종 재난으로부터 발생하는 위기와 불안으로부터 사회적 안정을 되찾고 일상의 회복을 위해 그간의 경험과 지식을 영리하게 활용하겠습니다. 특히 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을 소중히 새기며 구민과 함께 손잡고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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