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15호 회화나무…지역주민 자긍심과 정체성 고취
동아리 전시회는 회화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열렸으며 김미자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는 마을 속 지역 커뮤니티 공간에서 개최해 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특히 이번 전시회가 열린 회화마을 커뮤니티센터는 천연기념물 제315호인 회화나무 옆에 자리한 공간으로 손정광 작가가 회화나무의 사계절을 담은 사진을 전시해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작품 중 일부를 신현원창동에 기증함으로써 지역 문화유산 모습을 담은 아카이빙 작품을 주민들과 후손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작품을 기증한 손정광 작가는 “서구의 유일한 천연기념물인 회화나무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지역 청소년들을 비롯한 주민과 후손들에게 널리 알려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주고자 수년 동안 회화나무를 앵글에 담고 있다”고 전했다.
기증받은 회화나무의 여름과 겨울을 담은 작품은 신현원창동 행정복지센터와 회화마을 커뮤니티센터 두 곳에 전시작품을 영구 보존한다.
이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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