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농업기술센터 “이상기온에 적극적으로 대응”

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광겸)에서는 배 꽃 개화기를 앞두고 배 재배 농가들의 안정적인 결실을 돕기 위하여 지난 11일부터 배 꽃가루은행을 운영하여 배꽃가루 활력검사와 저장꽃가루의 적기 공급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안성시 제공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1993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는 배꽃가루 은행은 안성시 배 재배 품종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신고배 품종의 수분수 부족과 개화기 이상기후(강우, 강풍, 저온, 서리)에 의한 암술의 수분 기간단축, 화분의 활력저하와 방화곤충의 활동 감소 등으로 인한 결실불량 현상을 해결하고 인공수분 효과 극대화를 통한 안성맞춤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해 상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3월 평균기온이 3.2℃로 평년의 5.2℃ 보다 다소 낮아져서 전체적으로 과수개화 진행속도가 평년보다 다소 늦어져, 4월 25일 전후로 만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개화기 이상기온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인공수분에 의한 결실안정 및 정형과 생산을 위하여 꽃가루조제, 활력검사 등을 통해 신속하게 과수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중국산꽃가루와 지난해 저장해둔 꽃가루 사용 시 꽃가루활력검사와 증량제 희석배수, 개화기 건조 시 과원 살수 지도, 배 인공 수분수 채취기술과 적품종 (신흥, 행수, 추황, 금촌주, 만삼길 등)교육과 더불어 개화기전․후 서리피해예방을 위해여 실시간 농업기상정보를 제공하는 등 당면한 과수기술지도에 힘쓰고 있으며 농가현지를 직접 방문해 지도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심준기 농업개발연구팀장은 “개화기전․후 병해충방제 및 서리피해예방과 더불어 적기 인공수분으로 결실안정과 정형과를 생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농업기상자료를 기초하여 철저한 인공수분 등 농작업을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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