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세륜시설없어 도로 바닥에 비산먼지가 뚜렷이 확인되고 있다
사진 = 세륜시설없어 도로 바닥에 비산먼지가 뚜렷이 확인되고 있다

[ 경인신문= 이광일 기자] 인천 중구 운서동, 공사현장 세륜시설 미가동‘비산먼지’발생
 인천 중구 운서동 일대 공사장을 드나드는 토사 운반차에 대한 차량 세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공사장 주변 도로에 흙먼지가 쌓여 바람에 날리면서 ‘비산먼지’가 대기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공사장 터파기에서 나오는 토사를 운반하는 차량 타이어 등의 세차가 어려운 가운데, 세륜을 한다 해도 차량에 묻은 흙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는 등 이에 대한 관리는 허술하기 짝이 없다.

 실제로 공사장 주변 도로에는 토사가 운반차에 묻어 나와 흙먼지가 많이 쌓이고, 쌓인 먼지를 날리지 않기 위해 물청소를 해야 하지만, 추운 날씨 탓에 물청소도 쉽지 않아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중구 운서동 3093-6‘A그린건설’이 시공하는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및 업무시설 공사현장(사진)에는 세륜시설도 기준 미달인데다, 도로 청소를 위한 물차운행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강후공 중구의회 운영총무위원장은“이러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토사 운반차의 세륜 강화와 도로 물청소 강화, 도로에 토사나 폐기물 떨어짐 방지 등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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