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당 공연장에서 일요일 확대
중요무형문화재 92호로 지정된 태평무 상설공연이 태평무전수관과 안성남사당공연장에서 이달 16일부터 시작된다.

장단과 춤사위 디딤새의 근본이 경기도 당굿에서 기원한다는 태평무는 임금과 왕비가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의식에 사용된 춤으로, 당대 최고의 명무 故 한성준 선생께서 재 구성한 것을 강선영 선생이 반세기 이상 우리 전통춤의 발굴과 올바른 전승을 위해 가슴과 혼으로 땀 흘리며 이어 왔다.
이번 상설공연은 절제 속에 숨은 역동의 미학을 느끼게 하는 중요무형문화재 92호 태평무를 비롯하여 손에 작은 타악기를 끼고 춤을 추는 향발무, 역사 속 여인네들의 삶이 묻어나는 키 춤과 항아리 춤 그리고 부채 춤, 무당 춤 등 대표적인 10여개의 컨텐츠 무연(舞宴)이 펼쳐지게 된다.
공연 관계자는 “올해 공연 특징은 지난해에 비해 다양한 춤사위와 안성남사당공연장에서의 일요일 확대공연 등 더욱 밝고 생동감 있게 꾸며졌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과 홍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태평무전수관(676-0141)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주원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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