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신문= 이광일 기자]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지난해부터 지속된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을 극복하기 위해 인천시는 적극적인 방역을 추진하며,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역량을 집중해왔습니다.
수도권에서 가장 안정적인 방역성과를 이룩한데는 선제적인 방역전략, 의료진의 헌신, 성숙한 공동체 의식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하겠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었지만, 코로나19로 입은 피해는 쉽게 치유되지 않을 것입니다.
코로나19 이전으로 일상의 삶과 경제가 복원되기 위해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투자 확대에 초점을 맞춰내년도 예산을 준비하였습니다.
한결같은 인내심으로 방역에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코로나19 위기를 종식시킬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을 모아 주시기를 요청드리며,
지금부터 2022년 예산안의 주요내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민선7기는 지난 3년간 환경특별시 구현, 원도심 활성화, 도시기본기능 증진, 미래 먹거리 투자, 코로나19 민생경제지원 등 인천시민의 생활과 미래에 필요한 곳에 과감한 재정투자를 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2년간 시민의 삶과 민생을 지키기 위해 탄력적으로 추경*을 실시하여확장적 재정운용을 하였습니다.
‘21~22년 : 정리추경 포함 7회 확장적 재정운용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민생경제 위기를 돌파하고,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생각합니다.
2022년도에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연계하여빠른 민생회복을 위한 지원이 필요할 것이며,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구조적 변화 흐름 속에서 지역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경제모델로 전환하기 위해 미래를 대비한 선제적인 투자도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민생회복과 미래투자 확대를 위한 재정투자는 개선된 세입여건과 사상 최대의 국비 확보 성과에 기반하여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추진될 것입니다.
그럼 2022년도 예산안 규모와 중점투자방향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총 13조 1천 2백억원으로, 지난해 본예산 대비 1조 1천 7백억원, 9.8% 증가한 규모입니다.
지방세가 지난해 대비 4,992억원, 약 13% 정도 증가하며, 적극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통해 9천억원이 넘는 역대 최대의 교부세와 3조 8천억원에 육박하는 국고보조금을 확보하여 가용재원을 극대화했습니다.
이러한 성과에 기반하여 지방채 발행은 지난해보다 3,368억원을 줄여 재정건전성을 확보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인천시 채무는 2조 170억원, 채무비율은 14%로 민선7기 이전인 2017년보다 약 7.9%p 낮아지게 됩니다.
"지금부터 투자 중점방향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지역경제활력과 미래투자 확대를 위해 1조 3천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먼저 인천시의 미래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산업기반을 고도화하겠습니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조성 등 바이오 산업을 지속육성하기 위해 154억원, 항공산업 지원에 127억원 등 수소, 로봇, 자율주행차 등 미래 신산업을 육성할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국비 축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시비 투자를 늘려 인천e음 캐시백에 2,192억원(시비 1,900억원)을 지원하겠습니다.
* (본예산) 1,950억원(시비 1,010억원) → (최종전망) 3,434억원(시비 1,998억원)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수출, 특허를 지원하고 코로나19로 특히 피해가 심했던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특례 보증을 지속하겠습니다.
스마트공장 구축, 산업단지 재생 투자를 확대하여 노후화된 제조업환경을 개선하고 산업기반을 고도화하는데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민들의 평생교육 기반을 강화하는데 힘쓰겠습니다.
인천 관내 대학 캠퍼스를 활용하여 시민대학을 운영하며,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을 지원함으로써 나이와 무관하게 배우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투자하겠습니다.
제3연륙교, 워터프론트 등 경제자유구역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을 지속추진하고, 교육기관, 문화시설 등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다음은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를 구현하는데 3조3천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생활을 지원하여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하실수 있도록 임금인상과 수당신설 등 처우개선에 190억원 지원하겠습니다.
생계급여, 주거급여 등 공통 지원에 더해 인천형 긴급복지, 인천형 기초생활보장 등을 추가하여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라도 기본적 삶의 수준을 향유할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을 제공합니다.
장애인 시설운영과 돌봄서비스를 내실화하고 일자리와 자산형성을 지원하겠습니다.
어르신들에게는 연금과 돌봄 등을 통해 기초생활 안전망을 제공하고 생활의 질을 개선하겠습니다.
독립과 참전, 민주화 등 나라발전에 이바지하신 유공자들을 예우하는데도 힘쓰겠습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 및 육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첫만남이용권 사업으로 318억원을 편성하였고, 영유아보육료, 가정양육수당, 영아수당, 누리과정예산 등 4,300억원의 보육경비를 지원하겠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 61개소, 아이사랑 꿈터 20개소 확충하여 안심하고 맡길수 있는 보육기반을 다지겠습니다.
기존의 어린이집 무상보육에 더해, 62억원을 투자하여 5세 아동의 보육 필요경비를 추가지원 하겠습니다.
양성평등 실현과 함께 아동, 청소년, 한부모 및 다문화 가족이 존중받는 사회적 평등을 실현하겠습니다.
"폭력피해여성을 지원하고, 일자리 등 자립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아동학대 예방 사업을 확대하고, 결식아동 급식단가를 현실화해서 저소득층 아동의 복지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친환경무상급식을 지속지원하고, 여성청소년 생리용품을 지원하는 등 청소년들의 복지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청년계층에 대해 취업부터 생활, 여가, 배움까지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한 특단의 지원을 하려고 합니다.
창업기업 청년일자리사업, 청년마을 드림촌 조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한편, 드림체크카드를 확대하고, 월세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하여 청년들의 자산형성과 생활기반을 뒷받침하겠습니다.
또한 청년문화창작소 조성 등을 통해 청년들의 여가생활도 지원하며, 마이스업체 청년 인턴쉽, 국제기구 체험프로그램 등 경험과 배움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다음은 친환경 기반 구축 및 삶의 질 개선에 2조3천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친환경 자원순환의 정착을 통해 환경특별시 인천을 구현하겠습니다.
에코랜드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을 시작할 예정이며, 생활폐기물 감량 관리, 자원관리사 확대,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온실가스감축, 대기질을 위한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등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상하수도 시설 기능을 보강하고 노후 상하수 관로를 정비합니다. 노후상수도관 51km를 정비하고, 고도정수처리시설 구축 등을 통해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울러 323억원을 투자하여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 하수도 준설 사업을 추진하여 시민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겠습니다.
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하여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공공의료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의료급여를 확대하고, 인천의료원 지원을 강화하여 언제든지 걱정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료체계 기반을 넓히겠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독감예방접종, 결핵검진 등 감염병 사전 차단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문화·체육 기반 확대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제고하겠습니다.
뮤지엄파크 건립, 인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등 시민들이 접할 수 있는 문화시설을 확충·개선하고, 통합문화이용권 등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저소득층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지급 등으로 누구든지 체육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다음은 안전하고 균형있는 도시발전을 위해 3조 4천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대중교통, 택시 지원 및 물류 분야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서울7호선 청라연장, 인천1호선 검단연장에 총 2,400억원을 투입하고, 준공영제 및 수도권통합환승할인 제도가 원활히 기능하도록 예산을 지원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광역버스, 택시업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어린이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보호하는 교통시스템을 보강합니다.
원도심 재생을 통해 도시 균형발전을 이룩하겠습니다.
개항창조도시 등 16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도로개설 및 인천대로 일반화에도 집중투자하겠습니다.
원도심 14개 지역의 전선류를 지중화하여 도시미관과 안전을 개선하고, 주차장 투자도 확대하겠습니다.
내년에는 장기미집행공원 조성을 위한 재정투자를 마무리하고, 캠프마켓 반환부지를 조속히 정비하여 원도심 주민들의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농수산해양분야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해양친수공간 8개소를 조성하여 시민들의 친수공간 접근성을 개선하겠습니다.
어촌뉴딜300 지속추진을 통해 농어민 생활지원과 정주여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더불어, 관내 도시지역 주민들에게 버스수준의 1,250원 여객선 요금을 적용하겠습니다.
소방, 안전분야에도 투자를 늘려 시민안전을 강화하겠습니다.
소방정 대체도입 등 소방인력 및 장비를 지속 확충하고, 소방관서를 신설하여 위급시에 필요한 소방서비스가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수저류시설에 대한 재정지원을 강화하여 재해예방 안전도시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코로나19 위기를 시민들과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극복해 가고 있으며, 일상으로의 회복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의 회복과 인천의 미래를 여는 투자사업을 준비하였습니다.
2022년 예산안에 담긴 주요사업들이 신속하게 집행되어 시민들의 생활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그 성과를 시민들이 조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