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박물관 김성대 기획초대전 개최
빛의 조각가라는 칭호를 받고있는 김성대 작가의 초대전이 ‘태곳적 신비’라는 주제로 안성맞춤 박물관에서 열린다.

김성대는 2010년 필룩스라이트아트공모전 대상 수상과 2009년 서울문화재단 예술활동지원 작가로 선정되었으며 다수의 국내외 초대전에 참여 한바 있으며, 2010년부터 안성시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빛의 조각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대 작가는 LED를 이용해 틈새를 통해 빛이 새어나오게 하는 작업들을 해 왔으며, ‘태곳적 신비’를 주제로 한 이번 발표작은 선사시대 암각화와 안성옹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암각화에 표현된 선사시대의 공동체 삶을 현대인들에게 행복의 빛으로 선사하고자 한다.
전시의 소재가 되고 있는 옹기는 플라스틱·스테인리스 그릇의 등장으로 1960년대 말부터 점점 쇠퇴, 몇몇 장인들만이 명맥을 잇고 있어 그 우수성에 대한 홍보와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1970년 발견된 울산반구대암각화 또한 국보 제285호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추진 중이지만 물속에 잠겨있는 등 자연훼손에 무방비 상태에 놓여있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김성대 작가는 “관리가 소홀해 없어질 위기에 있는 문화재를 보면 안타깝다. 이번 작업을 통해 문화재의 소중함을 시민들과 나누고 싶다”며 이번 작품들이 제작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 작가는 2007년부터 문화재청에서 시행하는 ‘한문화재 한지킴이’ 운동에 참여하는 등 많은 활동을 해 왔다.
중앙대학교 김영호 교수는 그의 작품에 대해 “김성대의 조각은 빛의 조각이자 결의 조각이며 힘의 조각이 된다. 사람과 사물과 풍경에 내재되어 있는 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자연에 대한 관심이며, 존재의 생성과 사멸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잊혀져 가는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