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어머니 맺기…외국여성 정착도와

다문화 가족이 늘어감에 따라 세계여성포럼 CEO100인회(회장 윤순자)는 이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한 ‘여성포럼과 다문화가족 일촌맺기’행사를 5일 문화원에서 개최했다.

아울러 안성문화원(원장 양장평)에서는 다양한 공연(제기차기, 윷놀이, 포크기타공연, 전통민요·춤사위)과 떡국을 제공해 이날 행사가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여성포럼회원과 다문화가정 간 일촌맺기를 통해 외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여성들에게 친정어머니를 맺어주기 위해 열린 행사다.

이번 행사를 통해 여성포럼에서는 외국인 여성에게 문화의 차이점 등을 알려주며 가족이라는 개념으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유대를 통해 이들에게 도움을 주어 안정적으로 한국사회와 안성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이 불합리함을 겪을 때, 답답함을 호소할 수 있도록 이들의 친정어머니가 되어 결혼생활이 원만하게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윤순자 회장은 “외국에서 시집온 여성들의 불합리한 점이 많다. 이들을 위해 우리가 친정어머니가 되어 타국의 설움을 느끼지 않도록 최대한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여성포럼CEO 100인회는 안성에서 동종업계가 아닌 다른 업종을 운영하고 있는 여성 CEO들이 모여 만든 봉사단체로 현재 회원은 98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안성지역 다문화가족과 여성포럼회원을 비롯해 황은성 시장, 양장평 문화원장, 이철우 시설관리공단이사장 등이 참석해 뜻있는 봉사를 함께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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