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의 딸, 김경련 선수 금메달 쾌거
투혼의 금빛메달 “부모님께 바치겠다”
2010-11-16 김혜영 기자
지난 4월 2010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경련 선수는 대회 2주 전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으로 오른쪽 팔과 다리에 붕대를 감고 출전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펼친 결과 대만의 청추링-리자훙 선수를 5-3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 도하 대회 여자단체전 금메달리스트였던 김경련 선수는 한쪽다리가 불편한 아버지와 청각장애가 있는 어머니와 함께 지내며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 초등학교 3학년부터 남다른 투지와 피나는 노력으로 한국 여자정구의 간판스타가 되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으며, ‘안성의 자랑’으로 현재 안성시청 지현수 감독아래 팀내 주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