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불교정중연등종 연등사, 장애인복지관에 825만원 상당 생필품 기부
지역 장애인 위한 장학·생활지원 이어 올해도 따뜻한 나눔 실천
[안성복지신문=박우열·정혜윤 기자] (사)불교정중연등종(이사장 연등사 주지 도심 스님)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연이은 나눔 활동으로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연등종 연등사 도심 스님과 김보현행·송정백·최병환 이사 등 종단 관계자들은 24일 오전 사회복지법인 한길복지재단(이사장 한창섭)이 운영하는 안성시장애인복지관(관장 김덕수)을 방문해 지역 장애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전기매트 50개와 라면 50상자 등 총 825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겨울을 앞두고 꼭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된 이날 기부는 지역 복지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등사의 나눔 활동은 최근에 시작된 것이 아니다. 그동안 장애인, 홀몸 어르신, 저소득 가정뿐 아니라 동국대학교·방송통신대학교 등 학생들을 위해서도 꾸준히 장학과 생활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 (사)불교정중연등종을 정식 설립한 이후에는 연 2회 정기후원 체계를 갖추며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다짐하고 있.다
도심 스님은 지난 4월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도 학사지원금 6명, 생활지원금 3명 등 총 6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으며, 서울 파고다공원 인근 원각사 무료급식소에 지속적인 쌀·생필품 기부를 이어오는 등 종교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실천해 왔다. 또한 배식 봉사, 취약계층 연말 물품지원 등으로 ‘작지만 꾸준한 나눔’을 통해 지역 종교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 도심 이사장은 “큰 선행은 아니지만, 작은 정성이 지역 장애인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연등종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종단, 어려운 이웃 곁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덕수 안성시장애인복지관 관장은 “경기침체로 사회 전반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종교기관에서 꾸준히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책임감 있게 배분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에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