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솔재가복지센터 구희선 대표, 2년 연속 김장 나눔으로 이웃사랑 실천..."나눔의 온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2025-11-18     신용환 기자

[경인신문=신용환 기자]시흥시 정왕본동에서 큰솔재가복지센터를 운영하는 구희선 대표가 11월 16일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구 대표의 사재 출연과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금 조성으로 이뤄졌으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구 대표의 진심 어린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재 출연과 지역 연대로 만든 '나눔의 장’

구희선 대표는 이번 김장 나눔행사를 위해 사재출연과  여기에 시흥사회복지협의회와 오랜 기간 함께해온 주변 지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행사 기금이 마련됐다.

구 대표는 행사 이틀 전인 11월 14일부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배추를 절이고 재료를 손질하는 등 준비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정성이 담긴 김치를 전달하고 싶었다"는 구 대표의 말처럼, 이번 김장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마음을 전하는 과정이었다.

완성된 김치는 시흥시 일대의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에 직접 전달됐으며, 일부는 지역 푸드뱅크에도 기탁되어 더 많은 이웃들에게 나눔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했다.

구희선 큰솔재가복지센터 대표

"작은 나눔이 큰 힘이 되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지 철학

구희선 대표는 인터뷰에서 "2년 연속 김장 나눔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저 혼자의 힘이 아니라 함께 도와주신 많은 분들 덕분"이라며 "시흥사회복지협의회를 비롯해 주변 지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은 나눔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큰솔재가복지센터는 구희선 대표의 주도로 2020년 설립된 이후 재가복지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명절 및 계절 변화기마다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구 대표는 "복지는 제도만으로 채울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마음과 마음이 연결될 때 진정한 나눔이 이뤄진다"는 소신을 밝혔다

한편, 구희선 대표는 큰솔재가복지센터를 통해 방문요양, 방문목욕, 이동목용차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흥시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센터는 내년에도 김장 나눔을 비롯한 계절별 나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