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매탄권선역 표기는 특정 노선 아니었다.."

추진위와 수원시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 유치에 총력"하기로

2025-11-12     이희찬 기자
▲권곡사거리역 추진위원회와 수원시 담당 공무원들이 공식 면담을 진행했다

[경인신문=이희찬 기자]수원시 권곡사거리역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진)는 최근 수원시 홍보물에 표기된 ‘매탄권선역’과 관련해 수원시와의 공식 면담을 진행한 결과, 해당 표기와 관련한 오해가 해소됐다고 11월11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는 권곡사거리역 추진위원회(김영진 위원장, 최영진·김정윤 부위원장, 김종설, 방주영 위원)를 비롯해 수원시 안전교통국장, 첨단교통과장, 철도2팀장이 참석했다.

이날 추진위는 홍보물 속 ‘매탄권선역’ 표기가 특정 노선이 확정된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주민들의 우려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수원시는 해당 표기는 특정 노선이나 역 위치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며, 단순한 도식적 표현임을 공식적으로 설명했다. 또한 향후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수정된 노선도를 추진위에 직접 전달하며, 향후 대외 홍보 시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원시는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로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제5차 철도망)에 반영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서울–성남–용인–수원–화성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국토부와 경기도에 건의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정 역이나 노선의 위치는 국가철도망 반영 이후 기본계획 단계에서 검토되는 사안으로, 현재 어떠한 지자체도 역 위치를 확정할 단계는 아니다"며 "지역 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수원시도 이번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수원아이파크시티 단지내 엘리베이터내 게시된 수정된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도

권곡사거리역 추진위원회 최영진 부위원장은 "이번 면담을 통해 최근의 혼선이 해소됐으며, 수원시가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에도 권곡사거리역의 필요성과 지역 균형 발전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진위는 국토교통부·경기도·수원시와의 협의를 계속 이어가며, 국가철도망 반영과 역 신설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계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