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2025년 기획전시 연계 시민 특별 강좌’ 개최
2025-11-07 임현택 기자
이번 기획전시는 1919년 4월 15일 일제에 의해 자행된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혹한 역사를 직접 겪은 유족들의 삶과 기억, 그리고 세대를 거쳐 이어져 온 추모와 회복의 여정을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제암리·고주리 순국선열 추도회 관련 문서를 비롯해 유족들이 기증한 사진과 유품 등 100여 점의 귀중한 자료가 공개된다.
특별강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3·1운동과 임시정부, 희망의 나라를 꿈꾸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김희곤 관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김 관장은 3·1운동의 전개 과정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배경을 중심으로 우리 근현대사의 전환점을 깊이 있게 짚을 예정이다.
또한 그는 오랜 시간 한국 근대사와 독립운동사를 연구해 온 역사학자로 독립운동사의 큰 흐름 속에서 화성 지역의 3·1운동이 임시정부의 독립운동 노선과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를 설명하며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통찰력 있는 강의를 펼칠 계획이다.
강연은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교육실에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1월 5일 오전 10시부터 화성특례시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40명이며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동민 화성시 독립기념사업소장은 “이번 특별강좌는 아픈 역사를 넘어, 빛을 향해 나아간 이들의 용기와 희망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은 시민들이 독립운동 정신을 일상에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