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가라테협회 제2기 민광원 회장 취임식 성료
장애를 넘어 세계로 향하는 도전의 시작” 임원 위촉·표창 수여와 함께 새로운 도약 다짐 파라 가라테, 장애와 한계를 넘어 공정한 스포츠로 자리매김 2025년 일본 도쿄 데플림픽 첫출전 기대
[경인신문=최철호 기자]대한장애인가라테협회(회장 민광원)는 9월 30일 오후 5시, 용인 센트럴 코업 호텔 연회장에서 “회장 취임식 및 임원 위촉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정상화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 겸 (사)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수석부회장이 민광원 신임 회장에게 취임패를 수여하며 협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어 임원 위촉식과 가라테 발전 유공자에 대한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장 수여가 진행되어 협회의 성과와 공로를 널리 인정받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행사에서는 데플림픽 출전을 대비한 파라 가라테 선수단의 시범이 펼쳐졌다. 김진희 선수의 카타, 최의석·박상규 선수의 쿠미테, 정권홍 지도자의 야구뱃트 4개격파, 민광원 회장의 정권격파 시범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내며 장애인 스포츠의 힘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시범이 끝난후 민광원 취임회장은 11월에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데플림픽 가라테 국가대표 감독과 선수들 그리고 수어통역사에게까지 금일봉을 준비해 개인별로 지급해서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한장애인가라테협회는 2023년 창단 이후 선수 발굴, 지도자·심판 양성, 클럽 창설 등 기반을 다져왔으며, 단기간에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25년에는 ▲지도자·심판 연수교육 ▲대표팀 선발전 3차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전국무예대제전 참가 ▲코리아오픈 국제가라테대회 참가 ▲한·일 국가대표 합동훈련(일본 전지훈련) 등 굵직한 일정을 소화하며 파라 가라테의 저변 확대와 국제 경쟁력 강화에 앞장섰다.
국제적으로도 파라 가라테는 이미 데플림픽과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있으며, 2028년 LA 패럴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목표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신청이 이루어져 있다.
민광원 회장은 취임사에서 “짧은 기간 동안 협회가 국제무대에 나아갈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는 선수들의 세계무대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지역 사회와 동행하는 장애인 스포츠 가치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2025년 하반기 ▲대표팀 해외 전지훈련 ▲국제대회 참가 ▲총회 및 ‘파라가라테인의 밤’ 개최를 비롯해, 2026년에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전국 단위 클럽리그 창설 ▲생활체육 기반 확대 ▲청소년 대상 가라테 교육 프로그램 도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계획은 파라 가라테의 위상을 국내외에서 높이고 장애인 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전망이다.
민광원 회장은 특히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데플림픽 가라테 경기에 응원단을 직접 꾸려 원정 응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애인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선수단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싶다”며 “협회와 응원단이 하나 되어 일본 현지에서 선수들의 열정을 북돋을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민 회장은 “가라테는 장애와 한계를 넘어 공정한 경쟁과 도전을 가능케 하는 스포츠”라며, “대한장애인가라테협회가 한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 빛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하용 경기도의원은 “오늘 대한장애인가라테협회 제2기 민광원 회장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협회가 국제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입니다.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인의 권익과 가라테 저변 확대를 위해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협회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용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유재현 총동문회장은 “민광원 회장님은 학문적 깊이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언제나 도전과 성취를 몸소 보여주신 분입니다. 오늘 이 자리는 회장님의 리더십이 장애인 가라테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국제무대까지 이어지는 출발점이라 생각합니다. 동문 모두의 마음을 모아 앞으로의 여정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정상화 수석부회장(협회 고문)은 “대한장애인가라테협회는 단순히 하나의 종목 단체가 아니라 장애를 넘어선 공정한 스포츠의 상징입니다. 민광원 회장님께서 새로운 회장으로서 이끌어주실 협회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확신합니다.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저 역시 고문으로서 끝까지 함께하며 힘을 보태겠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