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용인특례시의회 임현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2025-04-07     경인신문 기자
▲용인특례시의회 임현수 의원

[경인신문]9대 용인특례시의회는 유독 초선의원들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임현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다부진 체격에 걸맞게 활력 넘치는 성격과 추진력있는 행정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초선의원이다.
기대에 부응하듯 지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용인YMCA 의정모니터단, 시민 의정모니터단 등 두개 단체에서 2024행정감사우수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임 의원은 교육, 체육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시의원이 되기 전 10여 년 동안 체육교사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원연구단체 ‘SportsCity 8’의 대표도 맡고 있는 임현수 의원은 "건강과 직결된 생활체육 수준 개선과 생활체육의 일상화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시간 넘게 진행 된 인터뷰가 마무리될 때 쯤엔 체육 분야에서는 따라올 사람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 의원은 "남은 임기동안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으로서 민생회복을 위한 정책을 우선순위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을 위해 듣고, 말하고, 발 빠르게 움직이겠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안녕하십니까? 신갈동, 영덕1ㆍ2동, 기흥동, 서농동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임현수 의원입니다. 용인시의회에서는 하반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으며, 전반기부터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상임위원으로 의정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체육교육을 전공하고 교사로 일을 해왔던, 교육 현장 속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과 생활체육인의 한사람으로서 용인시 체육이 다방면에서의 활성화에 대한 고민과 관심을 가지고 세심한 정책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의정활동 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3년의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가 어떤지.

초선의원으로서 많은 부분에서 부족하고 선배의원들 만큼 능숙하게 일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누구보다 발로 뛰며 지역 현안 해결과 용인시 발전을 위해 일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바닥신호등, 노란횡단보도와 안심통학버스 등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부터 축구장, 테니스장, 족구장 등 생활체육시설 환경 개선에 앞장섰으며, 일상적인 민원 해소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입법활동으로는 「용인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조례」를 임기 첫 조례로 제정했는데 아동학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예산 부족으로 내부 인테리어가 축소될 뻔했던 ‘흥덕 청소년문화의 집’과 ‘기흥국민센터’를 유진선 의장님과 원안대로 완성될 수 있도록 해 올해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체육ㆍ문화시설이 부족한 흥덕 지역의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되어 주민들의 여가선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해 의정활동 중 기억에 남거나 내세울 만한 성과에 대해 말하자면.

지난해 말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 서면 심사 문제, ▴100만 시민리그 부실한 운영, ▴경로당 내 폐기 필요한 시설 처분 지원 방안 마련 촉구,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정관 및 규정 미준수 문제,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위원회 미구성 문제, ▴중앙공원 현충탑 이동 불편 문제, ▴일부 구에 편중된 경로당 서포터즈 지원 사업, ▴관내 아동성범죄자 현황 미파악 문제, ▴아동성범죄 예방 계획 촉구, ▴보건소 불용장비 문제 등 용인시에서 발견된 문제를 지적하고, 조속한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높게 평가해주신 덕분에 용인YMCA 의정모니터단, 시민 의정모니터단. 두 개 단체에서 ‘2024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께서 주신 상인 만큼 영광스럽고, 더 큰 책임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올해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거두어 용인시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반대로 아쉽거나 개선이 필요했던 활동은.
용인시의 면적이 서울시에 버금가는 만큼 지역별 개발 편차가 존재하며, 급속한 개발의 부작용인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는 도시 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이 부재한 것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용인시의 여러 지역에서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호소하십니다. 이 또한 종합적인 계획을 가지고 광역노선과 시내노선, 마을노선을 특성에 맞게 재배치할 필요성을 시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용인시 미래를 내다보고 중ㆍ장기 도시 개발 계획 및 대중교통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여 기틀이 다져져야 합니다.

▲용인FC 창단이 확정됐다.

용인특례시장님이 용인FC(가칭)창단을 공식화했습니다. 프로스포츠단이 인근 지자체에 비해 1개 밖에 없는 110만 용인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체육인의 한사람으로서 용인FC 창단 발표를 환영합니다. 
제가 대표로 있는 의원연구단체 ‘SportsCity 8’은 용인FC 창단의 타당성 및 추진 방향 연구를 주제로 2025년 연구 활동을 계획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만, 1년도 남지 않은 시간 내에 용인FC 창단이 졸속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닌지 또는 용인시가 중·대 추진 사업들로 가용 예산이 많지 않은데, 몇십억씩 계속비가 들어가는 축구단 창단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용인FC 창단을 면밀히 살펴보겠습니다.

▲용인시의회에서 체육분야는 따라올 사람이 없다고 들었다. 현재 용인의 생활체육 수준이 타 지자체에 비해 어느정도라고 생각하는지. 발전시키기 위해 어떤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용인시가 급증한 인구수에 비해 생활체육시설수요에 부합하는 인프라 개선이 뒤따르지 못해 시민들의 요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공공체육시설 예약 편의를 증진시키고, 학교 시설 개방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미흡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회의원, 지역 시ㆍ도의원 등과 함께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실제 결과물도 상당수 도출해냈습니다. 
여러 생활체육 동호회와 간담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같이 땀 흘리며 운동으로도 소통 및 정책제안 등을 듣고 있습니다.
생활체육 수준이 곧 용인시민의 건강복지와도 직결되는 만큼 생활체육 수준 개선과 생활체육의 일상화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해 힘쓰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시의원으로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시민들께서 뽑아주신 임기가 약 1년 정도 남았습니다. 소임을 다할 수 있는 마지막까지 시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해나갈 것이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으로서 민생회복을 위한 정책을 우선순위로 시의회 의원님들과 소통하고 검토하여 상임위별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안건들에 대해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민생회복에는 여야가 따로 없는 만큼 더 큰 폭의 협치를 위해 노력하고, 지난 3년간 해왔던 것처럼 주민의 대변인으로서 지역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며, 발 빠르게 움직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