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꿈꾸는세상, 발달장애인 가족과 영화관람

2024년 한국마사회 안산지사 지원으로 다양한 활동 진행

2024-12-12     김현수 기자

[ 경인신문= 김현수 기자] 함께꿈꾸는세상 사회적협동조합(이하 함꿈세, 이사장 문순덕)은 11월 30일 오전 성포동 소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관람 문화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 명의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이 참여했으며, 함꿈세와 함께 올 한 해 활동을 이어온 지역사회의 자원봉사자도 자리를 같이 했다.

함께꿈꾸는세상의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의 단체 영화관람. 이 행사는 한국마사회 안산지사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영화관람을 마친 후 관람객들은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랜만에 편안한 마음으로 끝까지 영화를 볼 수 있었다고 전하며, 자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2024년 함꿈세는 한국마사회 안산지사(지사장 최용호)와 함께 “산에 올라-발달장애인과 함께 하는 환경지킴이 활동-” 이라는 사업명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했다. 먼저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탄소중립 실천과 유해식물에 대해 교육하고, 환경보호 수칙의 생활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주말에는 발달장애인과 청년 자원봉사자 1:1 매칭으로 등산과 유해식물 정화활동을 결합하여, 발달장애인의 건강권과 환경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해 왔다. 그리고 사과따기와 영화관람 등 당사자와 그 가족의 문화체험과 휴식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을 지원한 한국마사회 안산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보호, 사회적 안전망 강화 등을 위한 기부금 지원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함꿈세는 환경보호 분야에 지원해서 선정되었다. 최용호 지사장은 “발달장애인이 환경문제에 앞장서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우리 사회가 발달장애인의 사회공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함꿈세는 해당 프로그램을 MOU를체결한 사단법인 경기청년봉사단과 같이 진행하기로 했다.이에 경기청년봉사단 이호형 이사장은 “함꿈세와 청년들이 어울러 환경정화 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발달장애인을 향한 편견없는 시선과 환경정화에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문순덕 이사장은 “함꿈세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적응 능력 향상은 물론이고,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한 발 더 나아간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마사회 안산지사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