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마을사회적협동조합, 무료급식봉사 ‘귀감’
지체장애인 단체에 우동, 떡, 과일 등 푸짐한 식사 제공
[ 경인신문= 정혜윤 기자] 연화마을사회적협동조합이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안성지회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 봉사를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연화마을 관계자에 따르면 연화마을은 21일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안성지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을 펼쳤다.
이날 무료 급식은 차별은 없이, 기회는 같이, 행복은 높이 하기 위해 천년고찰 칠장사(주지 지강스님)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봉사 현장에는 연화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실버봉사단과 공도 허리편한병원 봉사단, 직원 등이 참석해 음식을 직접 만들고 나르는 등 구슬땀을 흘렸으며, 장애인협회 회원 등 100여 명에게 따뜻한 점심을 제공했다.
특히 이날 무료급식 현장에는 이번 달 생신을 맞은 어르신들과 이달의 우수봉사자들께 상품으로 기능성 운동화(슈올즈)를 제공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전달된 상품은 지난해 연화마을 사회적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맺은 기능성 신발매장 안성 슈올즈 (대표 이동연)에서 제공한 기능성 신발(4켤레 120만원 상당)이 상품으로 전달됐다.
이날 전달된 기능성 신발 슈올즈는 제55회 발명의 날에 특허청장 상을 수상했으며, 스위스국제발명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기능성 신발을 인정받은 고가의 제품이다.
또한 공도 허리편한병원 봉사단은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을 위해 조립식 지팡이(100여개)를 전달했으며, 장애인들의 혈압체크와 당뇨점검 등 건강관리도 병행했다.
장애인협회 관계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맛있는 점심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협회도 장애인들의 권익과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칠장사 지강 스님은 “장애인분들께 무료 급식 기회가 닿아 고마운 일”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은 물론 장애인을 비롯한 지역의 사회적 약자를 위해 무료 급식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연화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우리 협동조합은 지역의 사회적 약자를 위하는 일에 언제나 앞장설 것”이라며, “회원들의 관심과 도움, 그리고 열정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시는 봉사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연화마을 사회적협동조합은 매월 지역의 각 경로당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찾아가는 무료 급식은 물론 무료 건강검진, 무료 공연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큰 울림으로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