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 김재원·태영호 징계 논의
2023-05-09 이호 기자
[경인신문= 이호 기자]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8일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회에 대한 징계 심의에 들어갔다.
당 윤리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중앙당사에서 윤리위를 열어 두 최고위원의 출석시켰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정신의 헌5.18법 수록이 표를 얻으려 한 것이라는 발언과 전광훈 목사의 우파 천하 통일 발언, 제주 4.3 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는 발언 등이 징계 개시 사유이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제주 4.3 사건 발언,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 녹취록 유출 등이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윤리위 참석에 앞서 "윤석열 정부에 제가 정말 큰 부담과 누를 끼친 데 대해서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녹취록 유출 사건과 관련해서는 이진복 정무수석이 공천이나 최고위 행보와 관련해 전혀 언급을 한 적이 없다는 걸 오늘 다시 한번 밝힌다"고 말했다.
태영호 의원은 "이 사안에 대해 소상히 밝히겠다"면서 "다시 한 번 국민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윤석열 정부와 또 우리 당에 제가 큰 누를 끼친 데 대해서 정말 죄송스럽다는 말씀드리면서 제가 사죄한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