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일 셔틀외교 의미 부여

2023-05-08     이호 기자

[ 경인신문= 이호 기자]여야는 12년 만에 복원된 한일 셔틀외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이후 일본 기시다 총리답방 일정이 앞당겨진 것은 엄중한 외교상황 속에서 양국의 셔틀외교 복원의 필요성이 그만큼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방증임을 강조했다.

또 한미정상회담에 연이어 이어지는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외교, 안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역량이 빛을 발의하고 있음을 의미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회담에서 과거사 문제와 강제징용 해법, 한미일 공조, 북핵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및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등의 경제 협력 등 어는 하나 쉬운 문제가 없다며 한일 양국간 해결해야 할 과제를 지적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오직 국익과 미래를 위한 대승적 결단을 내린 만큼, 일본 역시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라며 양국이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간다면 그동안 엉킨 실타래를 풀어 물잔의 반이 채워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은 우리 국익을 지키며 당당한 대일 외교 관계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요구했다.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진솔한 사과 요구, 피해자 중심의 강제 징용 해법 마련, 후쿠시망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는 너무도 분명한 국민의 명령임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 3월의 굴욕외교를 똑똑히 목격했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국민의 명령은 '퍼주기','굴욕 외교'가 아니라 우리 국익을 지키며 당당한 대일 외교 관계를 수립하라는 것임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