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후보, “결식학생 푸드카드 혁신하겠다”

프리-체크카드로 전환해 학생 인권과 급식권 보장할 것

2022-05-28     이광일 기자
   ▲사진 = 도성훈 교육감후보

[ 경인신문= 이광일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26결식학생들이 푸드카드를 이용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신분 노출과 편중된 가맹점 등 적지 않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근본 원인이 된 식당 등의 가맹점 제도를 폐지하고 프리-체크카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에는 8400명의 결식학생들이 연간 131억원의 시비와 자치단체 지원으로 한 끼당 7000원의 급식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나 4123개의 가맹점 중 80.28%가 편의점으로 편중되어 있는 반면 일반식당은 10.14%, 분식점 4.34%, 제과점 4.63%, 중식당 0.06%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학생들의 영양 결핍이 우려되고 있다.

또 가맹점 가입 제도라는 규제에 묶여 식당 사장이 관할 구청에 가맹점 신청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학생들이 자기가 사는 구청 관할의 가맹점으로 등록한 곳을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문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도 후보는 이제는 푸드카드를 과감히 프리-체크카드로 전환해 관할 구역은 물론 인천시내 모든 식당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서 학생들의 인권보호와 식사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주류와 성장기에 해로운 식품들은 카드시스템을 통해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