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후보 캠프 성명, "백군기 후보는 근거 없는 비방을 멈추고 석고대죄하고 사과하라"
[경인신문=김신근 기자]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 캠프는 25일 성명을 내면서 "백군기 후보 측은 근거 없는 비방을 멈추고 이상일 후보에게 석고대죄하고 사과하라"고 했다.
다음은 이상일 캠프에서 발표한 성명 전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후보측은 용인시민의 눈을 가리려 하고, 근거 없는 비방과 선동으로 시민들을 현혹하여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전형적인 구태 정치행태를 즉시 멈추라.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용인시장 후보 캠프의 곽선진 대변인이 24일 이상일 후보의 석고대죄를 운운하는 논평을 내놓았다.
어떠한 사실적 근거를 기반으로 하는지도 불명확하고, 단순히 마타도어에 불과한 것임을 용인시민들께서는 너무도 명백히 알고 있을 것이다.
곽 대변인은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발표한 선거공약서 제시 후보자 명단을 언급하며, 이상일 후보가 선거공약도 내놓지 않았으니, 용인시민께 석고대죄해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비방과, 사실관계 파악도 정확히 하지 않고 상대후보 흠집 내기에만 급급하였다.
이에 대해서는 명명백백한 허위사실이고 선거법위반에 해당되는 일이므로 이상일 후보 캠프는 고발 등의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우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4일 발표한 내용에 대하여 사실관계에 입각하여서 말 하겠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발표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까지 선거공약서를 제출한 시·군·구청장 후보는 전체 571명중 39명으로 6.83%에 불과하다.
그리고, 선관위 지침을 따르자면 선거공약서는 공직선거법 제66조에 의거해 배포일 전일까지만 선관위에 신고하면 된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상일 후보는 공약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이상일 후보측은 선관위에 선거공약서를 제출 하였으나, 23일까지 선관위 홈페이지에 반영이 미처 되지 않았을 뿐이다.
곽 대변인은 그런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담은 논평을 내기 전 최소한 선관위 측에 확인정도는 했어야 한다. 누군가를 대변한다는 사람이 논평을 하기 전에 사실관계의 확인을 하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이다.
곽선진 대변인의 요구대로 후보자들이 석고대죄를 해야 한다면, 먼저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이자 현 서울시장후보인 송영길 후보에게 먼저 석고대죄를 요구하시라.
그리고 변성완 부산시장후보, 강기정 광주시장후보, 노영민 충북도지사후보, 양승조 충남도지사후보, 이재준 수원시장후보, 배국환 성남시장후보, 김원기 의정부시장후보, 정장선 평택시장후보 등 무수한 더불어민주당의 단체장 후보들 모두에게 먼저 석고대죄하라고 하시라.
이 분들 모두 선관위 홈페이지에 선거공약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분류된 분들이다.
여론조사결과가 계속 이상일 후보가 우세하고,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도 18.8%의 차이가 나고 있으니 조급한 마음을 누르지 못하고 억지 논평을 낸 다급한 심정은 가히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그러나 상대 진영 후보 헐뜯기와 흠집 내기에만 급급하고, 근거도 없고 사실관계 확인도 없는 허위비방 논평을 남발하여 선거에 영향을 주고자만 하는 것은 명백한 선거법위반행위에 해당하므로 당장 비방을 멈추고 이상일 후보와 110만 용인시민 앞에 사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