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후보, 용인문화예술연대와 협약식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최선을 다하고, 문화예술 예산을 3%까지 올릴 것”

2022-05-21     김신근 기자

[경인신문=김신근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 후보는 20일 기흥구 상하동에 있는 근현대미술관 담다에서 열린 용인문화예술연대 월례 정책포럼에서 용인문화예술연대(회장 함동수)와 정책 협약식을 맺었다. 

협약서에는 용인시장 후보로서 ▲용인특례시가 명품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가칭)문화예술복합아트센터’ 건립 추진 ▲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문화예술 정책관 신설 추진 ▲용인특례시의 예산 중 문화예술 예산을 대폭 증액 ▲용인시 문화예술인, 문화예술단체, 사립미술관, 사립박물관 적극 지원 ▲용인특례시의 명품 문화예술 컨텐츠 개발에 주력하며 용인시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조형물 건립 추진 등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백군기 후보는 “협약서에 명시된 내용은 저의 공약집에 대부분 들어있는 사항으로 제가 시장이 되면 꼭 이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용인시 문화예술 예산을 현재의 1.4%에서 3%까지 올리겠다. 또한 금년에는 용인시가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후보는 유세일정이 겹쳐 불참했다. 

한편, 용인문화예술연대(이하 ‘문화예술연대’)는 용인의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문화예술인과 유관단체를 중심으로 모이는 시민단체로 2021년 발족했다. 

▲(좌측부터) 함동수 용인문화예술연대 회장, 주제발표를 한 박창용, 김민주 용인문화예술연대 이사

문화예술연대는 매월 1회 용인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 모임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정책협약식에 포함된 내용은 그동안 원례 모임에서 참석했던 사람들이 용인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개진한 의견을 모은 것이다. ▲

이날 정책포럼에도 50여 명의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용인시민이 참석했고, 협약식에 앞서 정책포럼이 진행됐다. 

먼저 ‘용인특례 문화기관의 현황과 발전방안(사립박물관 미술관 중심)’이라는 주제로 박창용 용인문화예술연대 이사의 발표에 이어서 ‘용인시 문화예술발전 방향’라는 주제로 김민주 용인문화예술연대 이사의 발표가 이어졌다. 

문화예술연대 함동수 회장은 “용인은 역사와 문화 자원이 어느 지자체보다 많은 곳으로 새롭게 선출되는 용인시장님과 함께 문화도시 용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가”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