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대리운전 노동자 ‘2500명’, 김동연 후보 지지 선언

김동연 후보 선대위, 대리운전 노동자들과 16일 지지선언문 발표 “김동연 후보, 대리운전 공공성 확보와 종사자 권익향상 추진 할 적임자”

2022-05-16     김신근 기자

[경인신문=김신근 기자] 경기도 지역 대리운전 종사자들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경기지부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연대노동조합 플랫폼운전자지부는 16일 김동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와 정책협약을 맺고 대리운전 종사자 2500여명의 서명이 담긴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김동연 후보는 소년가장 노동자로 살아왔고 경제부총리까지 하면서 노동을 아는 경제전문가다”라고 평가하며 “대리운전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공성 확보와 이동노동자 쉼터 확대 등 권익향상을 추진할 도지사로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리운전 종사자들은 “대리기사는 법적으로 노동자로 인정되지 못하고 있다”며 “대리운전은 일감거래로 기업과 거래에 맡겨둘 것이 아니라 대리종사자의 직업과 생활안정을 챙기는 지원체계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정책협약식에서는 ▲대리기사 준방범요원화(야간 대리기사의 방범 및 도시안전지킴이 활동) ▲대리운전 공공앱 추진 ▲이동노동자 심야버스 이용 등 이동권 지원 ▲이동노동자 쉼터 확대설치 ▲특수고용직 취약금융 지원 ▲대리기사 노동복지기금 운영 제도화 ▲대리기사 특수건강검진 지원 등 산업안전보건체계 구축 ▲특수고용직 법률상담 전문변호사 지원 등의 내용이 제시됐다.

한편 김동연 후보는 지난 1일 노동절을 맞이하여 “간이형 이동노동자 쉼터 확대과 비정규직 플랫폼 특수고용직 노동여건 개선 등 그간 경기도의 노동존중 정책을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