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년사] 은수미 성남시장
“승풍파랑의 자세로 성남의 50년을 시작!”
[경인신문] 3,300여 성남시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성남시장 은수미입니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의 희망적 첫발을 뗐으나, 확진자 증가,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그 걸음은 더디기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에 굴하지 않고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습니다.
백신접종율은 80%를 넘어섰고, 3차 접종도 시작했습니다.
장기간 집합금지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 1,000여 분과 방역정책에 기여한 보육교사, 운수종사자 등을 포함한 필수노동자들 14,000여 분에게 성남형 5차 연대안전기금 92억원을 3월까지 지원합니다.
올해는 민선 7기 마지막 해입니다.
그동안 코로나19와 수많은 부침들이 있었지만, 시민과의 약속이었던 136개 공약들의 추진율이 94%(2021. 9월 기준)에 달할 정도로 우린 쉼없이 오직 열정과 집념으로 달려왔습니다.
이 모든 것은 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고와 시민의 신뢰어린 협조로 가능한 일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돌봄의 영역은 대폭 확대하며 사회안전망은 더욱 건실히 강화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동료 여러분!
올해는 민선 7기 마지막 해입니다.
93만 시민분들과 동료 여러분께서 제게 맡겨주신 소임을 제대로 알고 원칙을 지키며, 2018년 7월 취임 시 가졌던 처음 그 마음을 되돌아봅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초심을 잃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업이라는 건 하루 아침에 결코 이뤄지지 않기에 하루하루 열심히 처음 먹었던 그 마음을 버리지 않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열심, 끈기 있게 끝맺을 줄 아는 뒷심, 이 두 가지가 더해진다면 우리는 더 이상 두려울 것도 바랄 것도 없을 것입니다.
50년 전 불모지에서 지금의 성남을 이뤄낸 그 불굴의 정신을 이어받아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새로운 성남의 50년을 시작하겠습니다.
동료 여러분!
저와 함께 가졌던 그 초심을 다시 곧추세우고 우리 성남을 대한민국에서 미래를 먼저 볼 수 있는 도시로
영글어가는 이 여정에 저와 지금처럼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