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무의로 해변 굴패각 방치,...주민들, 관광객, 등산객들의 불편이 크다”고 질타

무의주민들 처리 비용 2천만원’충분 주장

2021-07-27     이광일 기자
▲ 사진= 대무의로 유수지

[ 경인신문= 이광일 기자] 인천 무의도 대무의로(9) 앞 해변에 바다에서 파도로 떠밀려오거나, 어민들이 버린 굴 껍데기(패각) 방치를 둘러싸고, 구에서 처리비용 과다 계상으로 예산 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굴패각 처리가 늦어지고 있어, 관광지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다며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하지만 중구 담당 부서는예산을 들여 처리하는, 법적 근거가 뚜렷하지 않다고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앞서 굴껍데기 처리에 대해 구 농수산과는해안가에 쌓여 있는 굴 껍데기는 자연발생적으로 쌓인 것과 어민들이 장기간에 버린 부분이 합쳐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구에서 자체 폐기물로 처리하려면 굴 껍데기(물량 1000m3) 처리비용(수집.운반.선별 포함)으로 4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무의9통 주민들은굴껍데기 처리를 위해 해변가 옆에 위치한 유수지에 6w포크레인 2(임대료 1대당 하루 8시간 기준 65만원)15t덤프트럭 2(1대당 50만원)를 투입, 7일에서 10일 가량 퍼 나르면 2천만원의 경비로 가능하다면서“2122(6천평) 면적의 유수지는 개인 소유인데, 구청에서 주자장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어서, 굴껍데기를 매립하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구 제2청 교통과 관계자는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할 것이라며이번 달에 심의를 마치면 취합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청 도시개발과 관계자는굴패각 처리에 대해서는 주차장 기반 조성할 때 사용가능하지만, 시업 시행 시에 결정한다면서굴패각 사용 부분이 가능하게 되면, 관계부서와 협의절차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부구청장이 관련 부서 관계자들과 대무의로(9) 해변과 유수지 일대를 찾아, 무의도 민원 사항에 대한 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국사봉을 오르기 위해 무의도를 찾은 등산객 박 모씨(47. 광명시)올 때 마다 느끼는 것은 행정기관에서 굴껍데기를 저렇게 방치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면서구청에서 예산을 확보해 처리해야지, 방치에 따른청정 해변이미지 훼손이 클 것 같다고 지적한다.

중구의회 강후공 운영총무위원장은쌓여 있는 굴껍데기를 구에서 주민들과 협의해 적극행정으로 빨리 처리해야지, 매번 예산과 법적 근거만 따지다 보면 관광지 이미지 실추로 관광객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언제 가능하겠느냐고 제기했다.

무의도 주민들은무의도 민원사항에 대해 관련 부서들이 구청장의위민행정을 외면하고, 눈치보기식 행정을 펼치고 있어 주민들과 관광객, 등산객들의 불편이 크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