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사랑복지협의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재미 미술” 프로그램 진행
- 장애인들의 지적, 사회적 역량 강화와 미술실기 수업 체험으로 창의력 증강- - 어느 누구도 차별 받거나 소외당하지 않는 인류 공동의 복지를 지향해 -
[ 경인신문= 이광일 기자] 사단법인 “겨레사랑복지협의회(통일부 허가 제144호 비영리법인, 이사장 황정길)”는 ‘2021년 행정안전부 비영리단체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장애인(발달 및 지적장애인)과 함께하는 재미 미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정안전부 예산 80%와 비영리법인 자부담 20%로 실행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달 말에 개강식을 갖고 6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수업이 시작됐으며, 향후 16주간 장애인들이 인간과 자연, 동물, 세계 각국의 도시 등을 색연필과 붓으로 그림을 그리고 색종이와 끈으로 꽃을 만드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이 되고 오는 8월 마지막 수업 후에는 작품 전시회 개최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이날 개강식에 참석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화분을 보내어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을 표했고, 김예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예술은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고, 미술은 기쁨과 슬픔, 사랑도 아픔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술은 우리를 위로해주고 다른 사람과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이 전문적인 예술교육의 기회를 가진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로 민과, 관의 협력으로 이러한 사업이 시행되도록 힘써주신 행정안전부 관계자들과 전문성과 열정으로 교육에 임해주는 여러 담당자들께도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늘 응원 하겠다“고 말했다.
사)겨레사랑복지협의회 황정길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복지 선진국으로 건설하고 나아가 UN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국제복지 기구를 만들어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어느 누구도 차별 받거나 소외당하지 않는 인류 공동의 복지를 향해 나가갈 것”을 다짐하며 “그 거대한 작업의 선두에 우리 겨레사랑복지협의회가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사진(이보름, 이애제, 윤정녀)을 대표하여 이보름 화가(前 이화여대 교수)는 교육 일정(커리큘럼)을 소개하며 “참여하고 있는 장애인들과 강사진 및 보조강사, 자원봉사자, 사단법인의 스텝 등 모든 관계자들이 혼연 일체가 되어 16주 동안 열심히 배우며 즐기는 시간을 갖자.”며 “그 동안 여러 곳에서 진행 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진행하겠다.”고 약속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어 사)서울장애인부모연대 관악구지회 박주란 부회장과, 사회복지법인 서울카톨릭사회복지회 햇빛자리 장애인주간보호센터 김경수 시설장은 “첫 수업 진행을 지켜보니 한국 화단에서 현역 작가로 활동하는 화가 강사진의 경륜과 세심한 배려, 그리고 다양하면서도 내실 있고 다른 기관이나 단체 등에서는 볼 수 없었던 프로그램에 너무 만족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더욱 확대 되어 더 많은 장애인들이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사)겨레사랑복지협의회 사무국에서는 장애인들이 16주 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그린 미술품들을 8월 마지막 주에 전시할 장소(구민회관, 장애인복지센터, 지하철역, 은행, 법원 등 다중이 이용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곳)를 섭외하고 있으며, 참여한 장애인(및 부모)들의 동의를 구해 미술품들을 이용하여 다양한 제품을 만들 기획(우편 옆서, 카드, 달력, 머그잔 등으로 수익금은 전액 장애인복지기금으로 기부)을 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의 상황을 고려, 전시회는 사회 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을 초청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를 계획하고 있으며, 장애인 참가 문의(추가 참여 가능)는, 사)겨레사랑복지협의회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aro.or.kr) 등에서 가능하다.